[우리고장 NGO] 마창환경운동연합

[우리고장 NGO] 마창환경운동연합

입력 2002-02-18 00:00
수정 2002-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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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후손을 위해 환경을 살리는 일은 누구나 해야 할일이다.그러나 아무도 하지 않으면서 누군가 해야 한다고한다.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일을 도맡아 하는 마창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이인식·강종철).창원과 마산·진해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지만 사안에 따라서는 도내 전역이 활동무대다.누구든지 환경을 파괴하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지난 91년 낙동강 페놀방류사건을 계기로 결성된 마창공해추방시민운동협의회가 모체다.당시 300여명의 회원으로창립됐지만 93년 마창환경운동연합으로 재창립되면서 회원수도 1000여명으로 늘었다.

마창환경운동연합이 지난 10여년간 팽창된 조직에 걸맞게 정책방향을 바꿔놓았거나 ‘파괴적인 개발’을 저지한 사례는 부지기수다.

특히 이 단체가 결성되면서 시작한 습지보전운동은 습지의 개념을 대중화했다는 점에서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고있다.자연늪 지킴이 모임을 결성,원시적인 생태환경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면서도 방치돼 있던 창녕 우포늪의 가치를 발견하고 보존운동을 벌였다.96년 한국이 ‘람사협약’에가입한 것을 계기로 우포늪에 대한 보존대책 수립을촉구,정부는 이듬해에 자연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98년에는 람사습지로 등록돼 국내 습지보전운동에 큰 획을그었다.

99년에는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시도했던 마산 봉암갯벌매립도 저지했다.갯벌의 중요성을 지적하고,이용방안을 제시하자 해수청은 당초 계획을 변경해 봉암갯벌에 자연생태학습장을 조성,지난해 개장했다.이는 해양자원에 대한 인식변화를 가져온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밖에 창원 주남저수지 인근에 건립된 군무원아파트에 하수처리장을 설치하고 수림대를 조성하도록 했으며 함안 여항산 놀이동산 조성과 마산 창포만 매립 반대운동,위천공단 저지운동 등을 벌여 성과를 거뒀다.

마창환경운동연합은 환경파괴를 감시하는 역할도 하지만개인들의 실천을 사회운동으로 확산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현재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쓰레기 소각장 건립반대운동도 맥을 같이 한다.

마창환경운동연합은 바다살리기와 습지보전운동,낙동강보전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2050년 마산만의 생태환경을 완전 회복시켜 월포해수욕장을 다시 개장하고,낙동강 수질이 1급수로 회복되는 날까지 쉬임없이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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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이정규기자 jeong@
2002-02-1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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