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퇴임 서울대 영문과 박희진교수

이달 퇴임 서울대 영문과 박희진교수

입력 2002-02-16 00:00
수정 2002-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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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동안 교수로 일하면서 남자 교수들처럼 온전히 학교 생활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항상 받았습니다.” 이달 말 정년 퇴임하는 서울대 영문학과 박희진(朴熙鎭·66) 교수는 퇴임교수 23명 가운데 유일한 여성이다.반평생을 권위적인 교수 사회에서 버텨낸 여교수라 할말도 많은듯 했다.

박 교수는 “지난 59년 서울대를 수석 졸업할 때도 여학생이라는 이유로 언론의 조명을 받았는데 교수 퇴임때도역시 여교수라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고 웃었다.그는 지난 96년부터 서울대 여교수협의회장을 맡으면서 여교수의 채용 확대를 주장하는 등 권위적인 교수 사회에서 여성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박 교수는 “처음 여교수협의회는 단순한 친목 모임이었으나 여교수 숫자가 늘면서 여교수 권익을 위한 압력단체 성격을 띠게 됐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교수휴게실에도 들어갈 수 없었고,연구비 등 각종 혜택에서 차별대우를 받는 일도 많았다.”고 말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강남상가아파트 정비 첫걸음 위한 ‘기초조사 예산 1억원’ 확보 추진

노성철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노후 시장·공동주택 복합건축물의 정비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상도1동 강남상가아파트의 정비 착수를 지원하기 위한 기초조사 및 정비 방향 검토 예산 1억원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상도1동 강남상가아파트를 필두로 노후된 시장 및 공동주택 복합건축물의 정비 사업이 오랜 기간 표류하는 이유를 진단하고, 주민 주도의 실질적인 사업 착수를 뒷받침할 공공의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발제는 김윤석 동작구 도시정비과장이 진행했으며, 권대중 좌장이 토론을 이끄는 가운데 이수홍 동작구의원, 서울시 관계 공무원, 정비사업 전문가를 비롯해 상가 및 공동주택 소유주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좁은 부지 면적, 과도한 기존 용적률, 복잡하게 얽힌 토지 및 건물 소유권, 추진위원회 등 조직 결성의 난항, 초기 자금 마련의 압박 등을 주요 정비 걸림돌로 지목했다. 아울러 일방적인 정비 방식이나 개발구역 선점에 앞서 세밀한 기초 조사와 복수의 대안에 대한 사업성 분석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제언이 모아졌다. 특히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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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기자 geo@

2002-02-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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