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피임약 잇따라 선뵌다

간편 피임약 잇따라 선뵌다

입력 2002-02-15 00:00
수정 2002-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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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우려가 있는 경구피임약(먹는 피임약) 대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색 피임약이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피부에 부착하거나 이식하면 간편하게효과를 볼 수 있는 피임약과 질속에 삽입만 하면 장기간 임신걱정을 덜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피임약이 잇따라 국내에 상륙할 예정이다.

네덜란드계 다국적 제약사인 오가논의 한국법인인 한국오가논은 팔 안쪽 피부밑에 이식하면 피임효과가 3년간 유지되는 피하이식 피임제인 ‘임플라논’을 4월말부터 국내에 시판한다.

이 제품은 길이 4㎝,두께 2㎜의 가는 관 형태로 돼 있으며산부인과에서 이식한 날부터 피임효과가 나타난다.이식비용은 30만원이 될 전망이며 이식하고 제거하는 데 1∼3분밖에걸리지 않는다.한국오가논은 또 투명한 플라스틱 링 모양의피임제 ‘누바링’을 내년말쯤 출시한다.한 달에 한 번 질속에 삽입하면 3주간 피임효과가 지속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2002-02-1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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