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기 수돗물 관리 ‘비상’

갈수기 수돗물 관리 ‘비상’

입력 2002-02-15 00:00
수정 2002-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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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에 비해 한강 상류댐 저수율이 매우 낮아 4월을 전후한 갈수기에 상수원 수질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서울시가 수돗물정수처리 비상대책에 나섰다.

시는 14일 “한강 상류의 저수량 감소로 인해 오는 4월쯤 한강취수장에서 미생물 증식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좋지않은 냄새가 나는 식물성 박테리아인 남조류 등이 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정수처리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시는 우선 취수장에서의 수질 악화를 우려,지난해 자양취수장에 설치한 조류차단막을 풍납·구의 취수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남조류 등 냄새를 유발하는 조류 증가에 대비해 정수과정 중 남조류의 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는 분말활성탄 처리를 강화하고 응집·침전 과정을 통해 조류 및 냄새유발물질을 제거한 뒤 중간염소 처리를 거치도록 할 계획이다.

정수처리후 수돗물 수질과 관련해서는 올 5월부터 16개검사항목을 추가해 세계보건기구(WHO) 권장기준인 121개항목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수질자동측정시스템을 광암,구의,영등포 수계에도 확대하기로 했다.시는 특히 고지대에서의 수돗물 소출수 현상을 해소하기위해 시내 상수도관망을 바둑판 모양의 직선 배수관망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올해 1500억원을 투입,낡은 수도관 600㎞를 정비하고 향후 2005년까지 낡은 수도관을 모두 교체할방침이다.

서울시는 올해 343억원을 투자해 14곳 72.5만t 규모의 배수지 건설사업을 추진,이중 8곳(48만t)은 올해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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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기자 ykchoi@
2002-02-1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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