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의 무신경과 프로그램 용역업체의 잘못이 어우러져 빚어진 이번 4개 수도권 지역의 고교배정 전면백지화및 재배정 사태는 앞으로 학사일정 차질 및 재배정 결과에대한 학부모들의 반발 등 심각한 휴유증을 예고하고 있다.
[사태 원인] 무엇보다 경기도교육청의 사전점검 소홀이 일차적 원인이다.교육청이 배정결과 발표 뒤 일부 학무모들의 항의를 받고 나서야 배정과정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학부모들은 교육청이 발표에 앞서 몇명의 표본을 선정,확인만 해보았어도 쉽게 오류를 찾아낼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개발업체의 선정과 저예산 용역 발주가 지적되고 있다.도교육청은 지난해 3월 공개입찰로 프로그램 개발업체를 선정했지만 입찰에 응한 업체는 2개뿐이었고 그나마 낙찰가는 예상가 8830만원에 훨씬 못미치는 6670만원이었다.더욱이 낙찰된 업체는 교육관련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실적이 전무,덤핑낙찰로 부실한 프로그램 개발을 자초했다는비난이 나오고 있다.
[예상 후유증] 우선 당장 재배정 절차를 통해 원하지 않는 학교에 배정된 학부모들의 반발이 일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도교육청은 해당 4개 지역의 고교진학 대상자 4만 6503명중 7500여명이 재배정에서 1차 때와 다른 학교를 배정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교육청 노선숙 장학사는 “잘못된 컴퓨터 프로그램을통해 나온 1차 배정결과는 일체 인정될 수 없다.”며 “재배정을 통해 학교가 바뀌는 학생들에게는 개인적으로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양의 평촌고교로 배정된 딸을 둔 이모(48·여)씨는 “만일 재배정을 통해 원하지 않는 학교로 바뀌면 도교육청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해당지역 학교의 학사일정 차질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보다 철저한 확인을 위해 재배정결과 발표를 14일에서 16일로 늦췄지만 오는 3월 신입생들의 새학기 입학 등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들 지역 고교의 신입생 예비소집이 당초 14일에서 18일로 미뤄지는 등 당장 학사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사태 원인] 무엇보다 경기도교육청의 사전점검 소홀이 일차적 원인이다.교육청이 배정결과 발표 뒤 일부 학무모들의 항의를 받고 나서야 배정과정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학부모들은 교육청이 발표에 앞서 몇명의 표본을 선정,확인만 해보았어도 쉽게 오류를 찾아낼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개발업체의 선정과 저예산 용역 발주가 지적되고 있다.도교육청은 지난해 3월 공개입찰로 프로그램 개발업체를 선정했지만 입찰에 응한 업체는 2개뿐이었고 그나마 낙찰가는 예상가 8830만원에 훨씬 못미치는 6670만원이었다.더욱이 낙찰된 업체는 교육관련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실적이 전무,덤핑낙찰로 부실한 프로그램 개발을 자초했다는비난이 나오고 있다.
[예상 후유증] 우선 당장 재배정 절차를 통해 원하지 않는 학교에 배정된 학부모들의 반발이 일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도교육청은 해당 4개 지역의 고교진학 대상자 4만 6503명중 7500여명이 재배정에서 1차 때와 다른 학교를 배정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교육청 노선숙 장학사는 “잘못된 컴퓨터 프로그램을통해 나온 1차 배정결과는 일체 인정될 수 없다.”며 “재배정을 통해 학교가 바뀌는 학생들에게는 개인적으로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양의 평촌고교로 배정된 딸을 둔 이모(48·여)씨는 “만일 재배정을 통해 원하지 않는 학교로 바뀌면 도교육청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해당지역 학교의 학사일정 차질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보다 철저한 확인을 위해 재배정결과 발표를 14일에서 16일로 늦췄지만 오는 3월 신입생들의 새학기 입학 등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들 지역 고교의 신입생 예비소집이 당초 14일에서 18일로 미뤄지는 등 당장 학사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2002-02-1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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