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전문대학원 내년 不可”

“의학전문대학원 내년 不可”

입력 2002-02-05 00:00
수정 2002-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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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세·고려·가톨릭대 등 대부분의 대학이 올해 의학전문대학원제를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4일 대학들에 따르면 서울대가 이미 도입 불가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의학전문대학원 도입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연세대도 최근 의대 교수회의에서 2003학년도에는 도입하지않는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

연세대 김세종 의대 학장은 “의학전문대학원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년에 당장 도입하기에는 여건이덜 갖춰졌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고려·가톨릭·한양·이화여대 등도 이같은 이유로 도입을 유보했다.

경북대 곽정식 의대 학장은 “구체적인 지원 계획도 없이지원하겠다는 교육부의 방침만 믿고 섣불리 도입하기는 힘들다.”면서 “교육부가 여유를 가지고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들이 의학전문대학원 도입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지난해 전문대학원추진위원회가 제안했던 ‘2+4’제도 대신 ‘학사+4’제도를 채택했기 때문이다.전문대학원 지원자격을 학사학위 소지자로 제한했지만 학제만 길어졌을 뿐실제 교육 내용에는 별 차이가 없다는 주장이다. 기존의예과+본과 체제를 거친 졸업자는 학사학위를 받는 반면 전문대학원 졸업자는 석사학위를 받는 등 학위 불균형이 생기는 것도 대학들이 도입에 미온적인 원인이다.

교육부는 “대학별로 도입 여부를 최종 확정하는 오는 8일까지는 기다려봐야 한다.”면서 “내년에 당장 도입하지않더라도 2004년 이후에는 도입하는 대학들이 많이 나올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치의학 전문대학원은 서울대 치대가 2003학년도에 도입하기로 한데 이어 경북대와 전북대등도 2003년에 도입할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2002-02-0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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