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홍 외교장관체제/ 한·미 대북관조율 ‘숙제’

최성홍 외교장관체제/ 한·미 대북관조율 ‘숙제’

입력 2002-02-05 00:00
수정 2002-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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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승수(韓昇洙) 전 장관에 이어 우리 정부의 새 외교사령탑에 오른 최성홍(崔成泓) 외교부 장관이 조지 W 부시미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 이후 촉발된 북·미관계 경색및 한·미간 대북정책 이견 등 한반도 정세의 난기류를 어떻게 타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이날 최 장관 임명과 함께 지난 ‘1·29 개각’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 내정된 임성준(任晟準) 외교 차관보와 러시아 대사로 내정된 정태익(鄭泰翼) 외교안보수석의 임무 교대를 전격 단행했다.

김 대통령의 남은 임기 1년동안 햇볕정책을 이끌 임 수석과 최 장관,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 등 새 외교안보팀은 5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현재의 북·미 갈등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을 모색한다.

최 장관의 최대 과제는 오는 19∼21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실마리를 찾고,한·미간 대북정책의 이견을 해소하는 것.최 장관은 이날 청와대의 임명 발표후 기자들과 만나 “한·미간 한반도 평화안정과 긴장완화라는 공통의 이해관계가있다.”면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그같은 이해의 폭을 넓혀 감으로써국민들의 우려가 해소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최성홍(崔成泓·63)외교장관 프로필] 정통 외교관 출신.주사로 출발했으나 외시 3회에 합격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같은 전남 신안군 출신으로 하의도 인근 안좌도가 고향.



성격이 원만하고 업무 처리가 깔끔하다는 평이다. 현 정부출범 후 차관보,주 영국 대사,차관으로 이어지는 속성코스를 밟았다.퇴임 후 개인전 개최를 생각할 정도로 그림에 조예가 깊다.부인 박화부(朴和府·61)여사와 1남 2녀.
2002-02-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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