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띠 공무원이 더 안맨다

안전띠 공무원이 더 안맨다

입력 2002-02-01 00:00
수정 2002-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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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안전띠 착용률이 일반 시민들보다 휠씬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검찰청 공무원의 안전띠 착용률은 60%에 불과했다.

이같은 사실은 안전띠착용운동본부(상임대표 송자)가 지난달 24∼26일 3차례에 걸쳐 월드컵축구대회가 열리는 서울 등 전국 10개 도시의 일반시민 차량 9448대와 국회·과천정부청사·법원·검찰청·경찰청 등 5개 정부기관 공무원의 출근차량 861대에 대한 안전띠 착용률을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조사결과 5개 정부기관의 안전띠 착용률은 81.6%로 집계됐다.이는 월드컵이 개최되는 10개 도시 일반시민의 안전띠 착용률 92.4%에는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특히 검찰청의 경우 조사대수 188대 가운데 60.6%인 114대만이 안전띠를 착용해 과천종합청사(92%),경찰청(91.3%),서울지방법원(84.1%),국회(83.3%)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착용률을 지역별로 보면 전주가 97.7%로 가장 높았고 대전(97.3%)과 인천(97.3%)이 뒤를 이었으나 서울과 부산은각각 84.8%,82.8%로 9위와 10위에 그쳤다.

이에 대해 안전띠착용 운동본부 허억(許億) 국장은“솔선수범해야 할 공무원들의 참여가 미흡했으나 일반 시민들은 안전띠 착용이 생활화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2002-02-0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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