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슬픈 외국인 노동자

한국이 슬픈 외국인 노동자

입력 2002-02-01 00:00
수정 2002-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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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자에게 국경은 없다 (김지연 사진,김해성 글/눈빛 펴냄).

필리핀인 안토니오 노벨로조가 어느 날 이불 위에 피를 쏟고 사망했다. 1년 넘게 야간에만 13시간씩 작업한 것으로미루어 주변에서는 ‘과로사’라는 말들을 했다.

중국 동포 김인성씨는 자신의 몸에 기름을 붓고 자살했다.회사 복도 벽에는 사장의 이름을 적시하며 “나쁜 놈 김×× 천벌을 받는다.내 영혼이 영원히 너를 괴롭힌다.”“한국이 슬프다.”고 써 놓았다.국내에는 코리안 드림을 안고 찾아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20만명을 넘는다.

‘노동자에게 국경은 없다’(김지연 사진,김해성 글,눈빛 펴냄)는 한국에서 살고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모습과 한국사회가 이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다룬 책이다.

사진집 ‘연변으로 간 아이들’을 출간한 바 있는 다큐멘터리 사진가 김지연씨가 2년여 동안 취재한 외국인 노동자·중국 동포의 사진들과 성남 외국인노동자의 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해성 목사의 글로 엮여졌다.9000원.

유상덕기자 youni@
2002-02-0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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