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 개각/ 박선숙 공보수석…청와대 ‘독설가’

1·29 개각/ 박선숙 공보수석…청와대 ‘독설가’

입력 2002-01-30 00:00
수정 2002-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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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께서 각계에 여성 인력을 적극 진출시키고 여성들에게 분발하면 기회가 더 열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결심하신 것 같다.” 지난 98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취임과 함께 청와대에 들어온 뒤 공보기획비서관으로 있다가 최초의 여성 청와대 대변인에 발탁된 박선숙(朴仙淑) 신임 공보수석은 29일 이같이 취임 소감을 밝혔다.딸이 없는 김 대통령은 박 대변인을 ‘겉은 버드나무처럼 부드럽지만 속에 철심이 있다.'고 평하며 각별히 신임해 왔고,기회 있을 때마다 그를 관저로 불러 국민여론과 대언론 관계 등의 직언을 들었다.

박 수석은 김 대통령의 심기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로 꼽힌다.민주당 전신인 국민회의에서 3년,청와대에서 다시 4년동안 부대변인을 맡아온 경력에 자신의 정치·공보 감각까지 곁들여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금방 무슨 얘긴지를 알아듣는다.

세종대 재학 시절 재야 운동을 시작한 박 수석은 졸업후인84년부터 민청련에 들어가 당시 의장이던 김근태(金槿泰) 민주당 상임고문과 인연을 맺었다.정치 입문도 지난 95년 지방선거때 당 부대변인으로 발탁되면서 시작됐다.정책 관련 논쟁에서 거침없이 자기 의견을 관철하는 저돌성이 돋보이지만 홍보업무에 치우친 정치경력으로 국정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인식은 부족하지 않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2002-01-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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