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IMT-2000 서비스 새지평 연다

SK텔레콤 IMT-2000 서비스 새지평 연다

김성수 기자 기자
입력 2002-01-28 00:00
수정 2002-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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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본격적인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 상용화 시대를 열었다. SKT는 28일부터 인천 광역시에서 CDMA2000 1xEV-DO(3세대) 상용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초 3월 예정에서 두달 가까이 앞당긴 것이다.그러나,선수를 빼앗긴 KTF는 “진정한 의미의 상용서비스로 볼 수없다.”고 즉각 반박했다.SKT가 밝힌 정도의 ‘상용서비스’는 언제든지 KTF도 할 수 있는 기술 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이동전화통화품질을 놓고 격한 대립을 벌이고 있는두 회사가 EV-DO 상용서비스를 놓고 ‘2라운드’품질 논쟁에 돌입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SKT,연말까지 81개 도시에서 상용화=1xEV-DO서비스는 현재 CDMA 2000 1X망의 144Kbps에 비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16배 이상 빠른 것이 특징이다.이동중에도 고속의 인터넷검색을 할 수 있고,축구 경기 중계나 영화를 보는데 전혀지장이 없을 정도의 깨끗한 화질을 제공할 수 있는 속도다.

SKT는 인천을 시작으로 2월중 서울에,4월말까지 부산·대구·광주 등 월드컵 경기가 개최되는 모든 도시에,연말까지는 81개 도시로 상용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당장은 PDA(개인휴대단말기)나 노트북에 무선데이터통신전용 PCMCIA카드(약 44만원)를 별도로 꽂아 사용해야 한다.

오는 4월 일반형 단말기,5월 무선동영상 및 화상통신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월드컵 기간에 방한하는 세계축구 팬들에게 화상전화를 비롯한 동기식 IMT-2000이동통신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 네트워크사업부문장 김일중 전무는 “1xEV-DO서비스는 일본 KDDI와 미국 스프린트사가 2002년말 전후로상용서비스 일정을 잡고 있어 우리나라가 이들 선진국보다10개월 앞서 동기식 IMT-2000 시대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후발업체,“상용화 아니다”=KTF측은 EV-DO전용 단말기를 당장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28일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간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EV-DO서비스는 오히려 SKT에 비해 KTF가 1년 이상 앞서 준비해왔고 기술력도 앞서 있지만,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시기를 4월로 연기했을 뿐 이라는 주장이다.

KTF관계자는 “통화품질평가와 관련해 SKT가 선두사업자로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자 ‘국면전환용’으로 발표를 서두른 것 같다.”고 말했다.LG텔레콤 관계자도 “전용단말기가 아닌 PDA나 노트북에 카드를 꽂아 쓰는 정도를 본격적인 EV-DO 상용화로 볼수는 없다.”고 동조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동전화 품질논쟁과는 관계없이 이미 준비해왔던 것”이라면서 “KTF가 상용화에 들어가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성수기자 sskim@
2002-01-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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