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800선 돌파 눈앞에

증시 800선 돌파 눈앞에

문소영 기자 기자
입력 2002-01-26 00:00
수정 2002-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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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미국발 ‘그린스펀 효과’와 국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증시를 가파르게끌어올리고 있다.별다른 악재가 없는 한 800선 돌파는 무난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당분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장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그러나 단기간의 급상승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소지가 높다.

◆외국인·기관 왜 살까=전문가들은 펀더멘털의 개선을 첫째원인으로 꼽고 있다.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차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미 의회에서 경기회복의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과,첨단주의 대표격인 노키아의 실적개선발표 등으로 투자자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면서 탄력성이 좋은 신흥시장,특히 한국시장에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이다.아시아 시장에서 연초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나라는 필리핀(12%)과 한국(7%).두나라 모두 올해 국민총생산(GDP)을 3.2%로 잡고 있다.외국인들이 매력을 느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채권시장의 불안으로 자산운용을 주식투자로 돌린 것도 원인이다.각 증권사의 채권운용 관계자들은 “수익률이 크게 떨어져 채권의 시대는 갔다.”고 말할정도다.

전문가들은 국내 원화가 외국환 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것도 국내 경기의 안정성을 입증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상승 어디까지 갈까=750선에서 고점을 찍고 700선에서 장기횡보를 할 것으로 내다봤던 전문가들은 최근 목표치를 800포인트 이상으로 수정했다.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팀장은“고객예탁금 증가와 거래량 증가 등 증시체력이 워낙 좋아다음주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올 경우800선 돌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일부 증권사는 850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종목은 이번 상승장의 특징은=금융주와 건설주 등 내수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오른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은행,증권,건설, 운수장비,백화점관련주 등 우량한 업종대표주를주로 매수할 것을 권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술주를중심으로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인터파크등 인터넷 포털 및 홈쇼핑주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권하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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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기자 symun@
2002-01-2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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