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과 12월에 대거 코스닥시장에 진입한 기업들이 울상이다.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아 개인투자자들의 원성이 커지고있는데다,시장에서 계속 관심밖으로 밀려나면 주가는 더떨어져 자칫 퇴출위기를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23일 코스닥위원회가 ‘정현준 게이트’로 말썽을 빚어온한국디지탈라인(KDL)을 퇴출시키기로 결정한 것도 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지난 1일부터 시행된 ‘강제퇴출’기준은 앞으로 엄격히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이 때문에 올해 신규등록을 준비하는 기업들도 투자자의 외면을 염려하고 있다.
[투자자에게 외면당하는 이유] 지난해 신규 등록기업 171개사 가운데 30% 가량인 51개사의 주가가 공모가 아래다.
이 중 13개사가 11·12월에 등록한 기업들이다.공모가 이하 기업의 20%를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신규등록 종목의 상당수가 공모가를 밑돌 정도로 하락하는 이유를 우선 ‘물량부담’에서 찾고 있다.
지난해 8월과 11월,12월에 각각 25개,22개,28개사가 대거시장에 들어왔다.이에 투자자들이 ‘옥석가리기’에 들어가 자본금이 크거나,실적이 다소 부진한 종목들을 외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8월에 등록한 25개사중 12개사가 공모가를 밑도는 것을 단적인 예로 든다.
등록당시의 시장환경도 원인이다.코스닥시장의 도양근(都亮根) 팀장은 “8·11·12월은 급등기가 막 끝나고 시장이조정을 받던 시기”라며 “코스닥시장은 급등기엔 공모열기가 뜨겁지만 조정기에는 한산했던 것이 전례였다.”고말했다.
[올해 신규등록 예상기업 387개] 올해는 신규등록 예상기업이 387개로 지난해의 2배를 훌쩍 넘는다.신규등록사의경우 최근 진입장벽이 높아지는 경향에 맞춰 재무상태가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투자자에게 소외됐던 종목들은 올해에도 관심을 끌기에 역부족이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브릿지증권의 김경신(金鏡信) 상무는 “등록기업들의 공모가 산정에서 거품이 제거돼야 한다.”고 말한다.기술및성장성에 대한 무형가치를 과대 평가하는 관행이 공모가이하 종목을 양산해 왔다는 지적이다.
문소영기자 symun@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아 개인투자자들의 원성이 커지고있는데다,시장에서 계속 관심밖으로 밀려나면 주가는 더떨어져 자칫 퇴출위기를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23일 코스닥위원회가 ‘정현준 게이트’로 말썽을 빚어온한국디지탈라인(KDL)을 퇴출시키기로 결정한 것도 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지난 1일부터 시행된 ‘강제퇴출’기준은 앞으로 엄격히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이 때문에 올해 신규등록을 준비하는 기업들도 투자자의 외면을 염려하고 있다.
[투자자에게 외면당하는 이유] 지난해 신규 등록기업 171개사 가운데 30% 가량인 51개사의 주가가 공모가 아래다.
이 중 13개사가 11·12월에 등록한 기업들이다.공모가 이하 기업의 20%를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신규등록 종목의 상당수가 공모가를 밑돌 정도로 하락하는 이유를 우선 ‘물량부담’에서 찾고 있다.
지난해 8월과 11월,12월에 각각 25개,22개,28개사가 대거시장에 들어왔다.이에 투자자들이 ‘옥석가리기’에 들어가 자본금이 크거나,실적이 다소 부진한 종목들을 외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8월에 등록한 25개사중 12개사가 공모가를 밑도는 것을 단적인 예로 든다.
등록당시의 시장환경도 원인이다.코스닥시장의 도양근(都亮根) 팀장은 “8·11·12월은 급등기가 막 끝나고 시장이조정을 받던 시기”라며 “코스닥시장은 급등기엔 공모열기가 뜨겁지만 조정기에는 한산했던 것이 전례였다.”고말했다.
[올해 신규등록 예상기업 387개] 올해는 신규등록 예상기업이 387개로 지난해의 2배를 훌쩍 넘는다.신규등록사의경우 최근 진입장벽이 높아지는 경향에 맞춰 재무상태가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투자자에게 소외됐던 종목들은 올해에도 관심을 끌기에 역부족이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브릿지증권의 김경신(金鏡信) 상무는 “등록기업들의 공모가 산정에서 거품이 제거돼야 한다.”고 말한다.기술및성장성에 대한 무형가치를 과대 평가하는 관행이 공모가이하 종목을 양산해 왔다는 지적이다.
문소영기자 symun@
2002-01-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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