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입양아 빙판요정으로 ‘금의환향’ 맥도너

美입양아 빙판요정으로 ‘금의환향’ 맥도너

입력 2002-01-23 00:00
수정 2002-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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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4개월만에 미국에 입양돼 ‘빙판 요정’으로 성장한 앤 패트리스 맥도너(16)가 ‘금의환향’했다.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24∼27일) 출전을 위해 22일 전주에 도착한 맥도너는 “정말 오고 싶었던 고국에서의 첫 무대인 만큼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계 어머니 순희씨의 손에 자란 맥도너는 4살때 피겨에 입문,10살 때인 96년 전미주니어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해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천재스타’.한때 슬럼프에 빠지기도 한 맥도너는 2000년 전미주니어선수권에서 4년만에 정상에 복귀했고 이번 대회에는 미셸 콴,사라 휴 등과 함께 미국 대표A팀으로 출전한다.

스핀에 있어서는 콴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맥도너는 “이달 초 전미선수권대회에서 6위에 그쳐 3위까지 주어지는 솔트레이크동계올림픽 출전 티켓 확보에는 실패했다.”면서도 “2006년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따고 싶다.

”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박준석기자 pjs@
2002-01-2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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