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평양육로, 北서 개방 제의설

금강산~평양육로, 北서 개방 제의설

입력 2002-01-22 00:00
수정 2002-01-2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현대아산에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최근 현대아산을 통해 북측에 이같은 방침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오는 4월말∼6월말 평양에서 열리는 ‘아리랑’ 축전과 금강산 관광사업을 연계하기 위해 행사기간에 남측 관광객들에 대해 금강산∼원산∼평양간 육로 등을 개방하겠다고 제의했다.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는 21일 “금강산 관광사업은 경제협력 사업인 동시에 평화사업으로,금강산 관광특구 지정 및 육로관광이달성될 때까지 끊이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거액을 일시에지원하는 방법보다는 긴급 자금투입 및 보조금 지급 등 다양한 방법을 병행할 것”이라면서 “24일쯤 금강산 관광사업 지원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부는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사장을 통해 북측에 금강산 관광사업을 지원할 것이라는방침을 전달했다.”면서 “북한에 이에상응하는 조치를취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측은 지난 18∼20일 금강산에서 열린 현대아산과북한 아시아태평양위원회간 회담에서 이같은 뜻을 전했다.

현대 관계자는 “북측은 이에 대해 금강산 관광객들이 아리랑 행사에 되도록 많이 참석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금강산∼원산∼평양간 관광객 수송경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김 사장은 25일 다시 방북,금강산∼원산∼평양을 잇는 육로 개방 여부를 확정지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순영(洪淳瑛) 통일부장관은 이날오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만나 정부 방침을설명했다.그러나 이 총재는 “국민 세금으로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성곤 전영우 홍원상기자 anselmus@
2002-01-22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