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가 01∼02세원텔레콤배 농구대잔치에서 중앙대의 4연패를 저지하며 사상 첫 정상에 올랐다.
상무는 1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현주엽(25점 17리바운드)과 손규완(17점·3점슛 5개)이 후반에만 31점을 집중시켜 중앙대에 87-84로 역전승했다.지난 대회까지 4차례나 준우승에 머문 상무는 처음으로 농구대잔치우승컵을 거머쥐었고 공격을 이끈 현주엽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초반에는 대학 최고의 센터 김주성(205㎝·18점 12리바운드)을 축으로 호흡을 맞춰온 중앙대의 조직력이 빛을 발했다.
중앙대는 4년생 포인트가드 박지현(28점 3점슛 4개)의 매끄러운 조율과 김주성의 골밑 장악에 힙어 전반을 47-34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 시작과 함께 손규완 현주엽의 3점슛이 터지면서 상무의 추격이 시작됐고 51-54로 뒤진 3쿼터 종료 3분34초전 김주성이 4번째 파울을 저질러 상무에 역전의 기회가왔다.상무는 이 틈을 타 황성인(17점)과 현주엽이 마음놓고골밑을 헤집으며 65-62로 역전에 성공한 채 4쿼터에 돌입했다.
마지막 쿼터에서 중앙대의 공세에 밀려 힘겹게 접전을 이어가던 상무는 82-80으로 앞선 종료 1분34초전 손규완의 3점포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고 강압 수비로 재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용인대가 김서영(15점)을 앞세워 김천시청을 70-61로 누르고 우승했다.
박준석기자 pjs@
상무는 1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현주엽(25점 17리바운드)과 손규완(17점·3점슛 5개)이 후반에만 31점을 집중시켜 중앙대에 87-84로 역전승했다.지난 대회까지 4차례나 준우승에 머문 상무는 처음으로 농구대잔치우승컵을 거머쥐었고 공격을 이끈 현주엽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초반에는 대학 최고의 센터 김주성(205㎝·18점 12리바운드)을 축으로 호흡을 맞춰온 중앙대의 조직력이 빛을 발했다.
중앙대는 4년생 포인트가드 박지현(28점 3점슛 4개)의 매끄러운 조율과 김주성의 골밑 장악에 힙어 전반을 47-34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 시작과 함께 손규완 현주엽의 3점슛이 터지면서 상무의 추격이 시작됐고 51-54로 뒤진 3쿼터 종료 3분34초전 김주성이 4번째 파울을 저질러 상무에 역전의 기회가왔다.상무는 이 틈을 타 황성인(17점)과 현주엽이 마음놓고골밑을 헤집으며 65-62로 역전에 성공한 채 4쿼터에 돌입했다.
마지막 쿼터에서 중앙대의 공세에 밀려 힘겹게 접전을 이어가던 상무는 82-80으로 앞선 종료 1분34초전 손규완의 3점포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고 강압 수비로 재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용인대가 김서영(15점)을 앞세워 김천시청을 70-61로 누르고 우승했다.
박준석기자 pjs@
2002-01-1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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