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을 고리로 한 비리가 잇따라 터져 나오지만 우리는 건실한 벤처기업이 여전히 많을 것이라고 본다.그러면서도지금까지 드러난 벤처 비리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일부의 지적도 그대로 지나칠 수 없다.한때 우리 경제의 희망으로 각광받던 벤처기업들이 상당수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되는 것은 기술 개발력이 의심스러운 기업들이 과대포장된 채 로비와청탁으로 급성장한 사례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벤처 비리와관련,일차적으로 돈 앞에 무너진 정계·관계와 언론계 인사들의 도덕성 타락을 탓할 수 있을 것이다.정부가 반(反)부패 장관회의에서 고위 공직자의 주식 이동을 점검하고 관련 기관의 벤처 비리를 특별감사키로 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뒤늦었지만 썩은 부분이 있다면 이를 도려내 흐트러진 일부 공직자의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
또 벤처기업으로 인정받을 경우 누릴 수 있는 후한 세제·금융 지원의 부작용도 간단치 않다.이런 지원이 벤처창업을촉진한 것도 사실이지만 벤처기업인들의 방만한 경영과 도덕적 해이를 부추긴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특히 문제는 일부그릇된 언론에 의해 과대포장될 정도로 그동안 벤처기술 평가에 허점이 적지 않았다는 점이다.기술이 시원치 않은 기업들이 선량한 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어들인 후 피해를 주거나로비를 통해 정부 기관을 상대로 수주활동을 벌였던 기막힌일까지 벌어졌다.
김대중 대통령도 신년 기자회견에서 벤처기업의 옥석을 가려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진작 이런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기술을 엄정하게 평가하고 인정받은 기업들만을 대상으로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바꾸어야 한다.또 창업을 장려하되 벤처기업 정신에 맞게 자금 지원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벤처기업의 비리와 거품을 제거해 새로운 벤처기업 풍토를조성해야 할 것이다.
또 벤처기업으로 인정받을 경우 누릴 수 있는 후한 세제·금융 지원의 부작용도 간단치 않다.이런 지원이 벤처창업을촉진한 것도 사실이지만 벤처기업인들의 방만한 경영과 도덕적 해이를 부추긴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특히 문제는 일부그릇된 언론에 의해 과대포장될 정도로 그동안 벤처기술 평가에 허점이 적지 않았다는 점이다.기술이 시원치 않은 기업들이 선량한 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어들인 후 피해를 주거나로비를 통해 정부 기관을 상대로 수주활동을 벌였던 기막힌일까지 벌어졌다.
김대중 대통령도 신년 기자회견에서 벤처기업의 옥석을 가려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진작 이런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기술을 엄정하게 평가하고 인정받은 기업들만을 대상으로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바꾸어야 한다.또 창업을 장려하되 벤처기업 정신에 맞게 자금 지원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벤처기업의 비리와 거품을 제거해 새로운 벤처기업 풍토를조성해야 할 것이다.
2002-01-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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