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료화 뿌리 내린다

인터넷 유료화 뿌리 내린다

입력 2002-01-15 00:00
수정 2002-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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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정보와 서비스만 얻는다면 비용은 아깝지 않다.’ 지난 2000년 말 사이버 캐릭터 ‘아바타’를 필두로 시작된 인터넷 유료화가 최근 차별화된 정보 및 서비스를 계기로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달 초부터 동호회와 자료실 용량과 게시판 개수를 늘려주는 프리미엄 유료서비스를 시작했다.다음측은 현재 90만개의 동호회와 1,100만명의 동호회회원을 확보하고 있어 유료서비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홈페이지 등록을 먼저 검토해주는 서비스와우선검색 서비스 등을 통해 지난 연말부터 월 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최근에는 게임업체와 제휴,‘리니지’,‘바람의 나라’,‘천년’ 등의 온라인 게임을 분당 20원을 내고 즐길 수 있는 온라인게임 종량제 접속서비스를 시작했다.월 3만∼4만원의 정액제에 가입하지 않고도 필요할때만 접속,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라이코스코리아도 우선검색 서비스 등을 통해 월 1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네오위즈는 15일부터 100∼1,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영어,정보기술(IT) 강좌 등을 마련하고 500∼1만원을 받는사주,궁합 콘텐츠를 서비스한다.네오위즈는 아바타로만 지난해 131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공중파 방송들도 인터넷으로 방송을 볼 수 있도록 하는데서 탈피,TV보다 먼저 방송을 보거나 본방송에서는 볼 수없는 NG장면을 제공하는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야후코리아의 관계자는 “과거 인터넷은 공짜라고 생각하던 네티즌들이 차별화된 정보는 돈을 주고라도 제공받기를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2002-01-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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