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14일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承煥·구속)씨가 검찰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신씨와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수감중)씨를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씨에 대한 검찰의 내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6월 이씨가 신씨를 영입한 경위와 신씨가 검사들과 접촉하고 전별금을 건넨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특검팀은 15일까지 신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신씨로부터 전별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J·K검사와 이씨 수사 라인에 포함됐던 L검사를 우선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신씨와 접촉한 검사 대부분이 개인적인 친분 관계로 만났으며 로비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점 등을감안,지난해 6월을 전후해 검찰이 이씨를 내사한 자료를검토하는 등 이들을 압박할 수 있는 정황 자료를 수집 중이다.
특검팀은 또 신씨가 이씨에게서 받은 6,600여만원 외에 5,000만원을 더 받은 것으로 드러난 부분은 이용호 게이트와 무관하다고 판단,관할청인 서울지검북부지청에 사건을넘기기로 했다.
특검팀이 12일 청구한 구속영장에는 신씨가 지난해 6월 조합아파트 관련 사건을 해결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K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포함돼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특검팀은 이씨에 대한 검찰의 내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6월 이씨가 신씨를 영입한 경위와 신씨가 검사들과 접촉하고 전별금을 건넨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특검팀은 15일까지 신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신씨로부터 전별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J·K검사와 이씨 수사 라인에 포함됐던 L검사를 우선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신씨와 접촉한 검사 대부분이 개인적인 친분 관계로 만났으며 로비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점 등을감안,지난해 6월을 전후해 검찰이 이씨를 내사한 자료를검토하는 등 이들을 압박할 수 있는 정황 자료를 수집 중이다.
특검팀은 또 신씨가 이씨에게서 받은 6,600여만원 외에 5,000만원을 더 받은 것으로 드러난 부분은 이용호 게이트와 무관하다고 판단,관할청인 서울지검북부지청에 사건을넘기기로 했다.
특검팀이 12일 청구한 구속영장에는 신씨가 지난해 6월 조합아파트 관련 사건을 해결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K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포함돼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2002-01-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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