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유학 自退’ 급증

중학생 ‘유학 自退’ 급증

입력 2002-01-14 00:00
수정 2002-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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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고교생보다 유학을 더 많이 가고,서울 강남에서 유학을 떠나는 중학생은 다른 지역 중학생의 최고 6배에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지난해 유학이나 이민을 위해 학교를 그만둔 중·고교생이 4,376명으로 2000년의 3,707명보다 18%(669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고교생은 1,908명으로 전년도 1,906명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중학생은 2000년 1,801명에서 2,468명으로37%나 증가했다.

유학을 떠나는 중학생 수는 98년 1,422명에서 99년 1,673명으로 증가한 뒤 2000년에는 1,800명을 넘어서는 등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특히 강남 교육청 관내에서 유학을 위해 학교를 자퇴한 중학생은 지난해 모두 601명으로 2000년 354명보다 69.8%나증가했다.이는 91명에 그친 동부와 성북교육청 관내 지역유학생의 6배를 넘는 수준이다.

서울 시내 11개 지역 교육청별로는 강남에 이어 강동이 390명으로 뒤를 이었고 강서(316명),북부(248명),서부(182명),남부(151명),중부(144명),동작(128명),성동(126명) 순이었다.

강남의 한 유학상담 기관관계자는 “최근 유학 절차나방법 등을 묻는 전화가 꾸준히 늘면서 유학생의 연령층도계속 낮아지고 있다”면서 “고교에 입학한 뒤에는 유학을 가더라도 현지 적응이 어렵다는 이유로 중학생 때 보내는 학부모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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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천기자 patrick@
2002-01-1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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