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황성기특파원] ‘해상 무역왕’인 장보고 청해진대사를 기리는 비석이 13일 일본 3대 사찰의 하나인 교토(京都)의 엔랴쿠지(延曆寺)에 건립됐다.
엔랴쿠지는 일본의 신불교를 찬란하게 꽃피워 오늘날 많은 일본인의 추앙을 받고 있는 자각대사(慈覺大師) 엔닌(圓仁) 스님이 세운 절이다.이 기념비는 엔랴쿠지가 엔닌스님이 당나라에서 활동할 때 그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었던 장보고 대사 기념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던 끝에 11년만에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일본 천태종의 총본산이며 일본의 국보급 유물이 많은 엔랴쿠지에 장보고 기념비가 세워져 그가 일본에 끼친 영향과 역할이 1,200년만에 재평가를 받게 됐다.장보고 비 건립은 엔닌 스님 탄생 1,200주년 기념사업으로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장보고 연구의 권위자인 김문경(金文經·71) 숭실대 명예교수는 “장보고 대사는 불교뿐만 아니라 무역기법과 조선,항해술을 전수해주는 등 경제·기술면에서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기념비는 높이 4.2m로 거북받침 위에 2.25m 높이의 비신(碑身)이 용갓을 쓴 모습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엔랴쿠지의 정문 문수루 옆에 세워졌다.
marry01@
엔랴쿠지는 일본의 신불교를 찬란하게 꽃피워 오늘날 많은 일본인의 추앙을 받고 있는 자각대사(慈覺大師) 엔닌(圓仁) 스님이 세운 절이다.이 기념비는 엔랴쿠지가 엔닌스님이 당나라에서 활동할 때 그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었던 장보고 대사 기념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던 끝에 11년만에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일본 천태종의 총본산이며 일본의 국보급 유물이 많은 엔랴쿠지에 장보고 기념비가 세워져 그가 일본에 끼친 영향과 역할이 1,200년만에 재평가를 받게 됐다.장보고 비 건립은 엔닌 스님 탄생 1,200주년 기념사업으로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장보고 연구의 권위자인 김문경(金文經·71) 숭실대 명예교수는 “장보고 대사는 불교뿐만 아니라 무역기법과 조선,항해술을 전수해주는 등 경제·기술면에서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기념비는 높이 4.2m로 거북받침 위에 2.25m 높이의 비신(碑身)이 용갓을 쓴 모습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엔랴쿠지의 정문 문수루 옆에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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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1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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