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의 서울과 대전 사이 역 이름이 지금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고속철도 서울∼대전 구간은 내년 12월 개통 예정이기 때문에 홍보기간 등을 감안하면 제1기착지의 역명 제정이 시급하다.그러나 이 기착지의 역명은 건설공사 도면을 딴 ‘4-1 공구역’으로 돼 있을 뿐이다.
이는 역명을 두고 충남 아산시와 천안시가 서로 자기 지명으로 정하자며 갈등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 역이 아산시와 천안시에 걸쳐 있는 것도 해결을 어렵게 한다.
특히 고속철도의 역명에 자기 지명이 들어가면 세계적으로홍보 효과가 엄청나게 크고 한번 정해지면 영구적이기 때문에 두 도시는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93년 경부고속철도 기본계획 수립 당시 이 역은 ‘천안역’으로 잠정적으로 이름지어졌다.
그러나 95년 아산시민들이 역이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에 들어서고 역주변에 아산만권 배후 신도시가 조성되기 때문에역명을 ‘아산역’으로 정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또 경부선에 이미 ‘천안역’이란 이름의 역이 있기 때문에 이용객들이 큰 혼란을 겪게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천안 시민들이 “기본계획 때부터 ‘천안역’이었다”며 “이 역사의 첫 부분은 천안시 불당동에 속한다”고 맞섰다.또 ‘천안’이 지명도가 더 높으며 경기 성남시궁내동에 있는 서울 톨게이트 등도 소재지명을 따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두 지역민은 물론 시와 시의회까지 가세,갈등이 증폭되자건설교통부는 2000년 10월 충남도에 역이름을 의뢰했다.충남도가 지명위원회를 열어 새로운 이름으로 ‘장재역’을 건의했으나 건교부는 “이름이 생소하다”며 난색을 나타냈다.두 지역의 양보없는 다툼으로 충남도와 건설교통부는 매우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역명을 정해야 한다”며 “두 지역의 갈등으로 지역명을 따기 곤란하면 ‘충무공역’ 등 외국처럼 역사적 인물의 이름을 붙이는 방법도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고속철도 서울∼대전 구간은 내년 12월 개통 예정이기 때문에 홍보기간 등을 감안하면 제1기착지의 역명 제정이 시급하다.그러나 이 기착지의 역명은 건설공사 도면을 딴 ‘4-1 공구역’으로 돼 있을 뿐이다.
이는 역명을 두고 충남 아산시와 천안시가 서로 자기 지명으로 정하자며 갈등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 역이 아산시와 천안시에 걸쳐 있는 것도 해결을 어렵게 한다.
특히 고속철도의 역명에 자기 지명이 들어가면 세계적으로홍보 효과가 엄청나게 크고 한번 정해지면 영구적이기 때문에 두 도시는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93년 경부고속철도 기본계획 수립 당시 이 역은 ‘천안역’으로 잠정적으로 이름지어졌다.
그러나 95년 아산시민들이 역이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에 들어서고 역주변에 아산만권 배후 신도시가 조성되기 때문에역명을 ‘아산역’으로 정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또 경부선에 이미 ‘천안역’이란 이름의 역이 있기 때문에 이용객들이 큰 혼란을 겪게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천안 시민들이 “기본계획 때부터 ‘천안역’이었다”며 “이 역사의 첫 부분은 천안시 불당동에 속한다”고 맞섰다.또 ‘천안’이 지명도가 더 높으며 경기 성남시궁내동에 있는 서울 톨게이트 등도 소재지명을 따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두 지역민은 물론 시와 시의회까지 가세,갈등이 증폭되자건설교통부는 2000년 10월 충남도에 역이름을 의뢰했다.충남도가 지명위원회를 열어 새로운 이름으로 ‘장재역’을 건의했으나 건교부는 “이름이 생소하다”며 난색을 나타냈다.두 지역의 양보없는 다툼으로 충남도와 건설교통부는 매우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역명을 정해야 한다”며 “두 지역의 갈등으로 지역명을 따기 곤란하면 ‘충무공역’ 등 외국처럼 역사적 인물의 이름을 붙이는 방법도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2002-01-1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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