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훈(李德勳) 한빛은행장이 연초부터 공격경영에 나서고있다. 이 행장은 지난 8일 큰 폭의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눈에 띄는 대목은 기업금융단(團)의 신설.
현대·쌍용·고합 등 주요 대기업들과 워크아웃,부실징후기업들을 모두 한 곳으로 모았다.지난해 이들 기업의 처리방향이 큰 가닥은 잡았다고 보고,올해는 집중적인 개선작업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모색하기 위해서다.이미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쌓아놓아 정상기업으로 전환하기만 하면 한빛은앉은 자리에서 이익이 생기게 돼있다.
현대·쌍용 계열사 처리 등을 도맡아 깔끔한 일솜씨를 보인 김영수 상무(자산유동화회사 부사장),이순우 기업컨설팅팀장(기업금융단장),박영봉 현대·쌍용전담팀장(기업개선부장) 등을 줄줄이 승진·발탁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국내 부실기업 처리 최고전문가로 꼽히는 김종욱 부행장에게최근 흡수한 평화은행 정상화를 맡긴 데서 이 행장의 의도는 극명히 드러난다.
영업점 창구직원(텔러)들에 대한 대폭적인 급여인상 추진도 흥미로운 대목이다.단순직이라는 이유로 대부분의 은행들이 시간제 계약직을 쓰는 것과 대조적이다.이 행장은 “고객과의 최접점인 텔러들은 은행 얼굴이나 마찬가지”라며급여인상을 지시했다.
외환위기 이후 중단했던 중국연수제도도 부활시켰다.중국시장 공략강화 전술의 일환이다.올해 상하이와 베이징에 2개 지점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안미현기자
현대·쌍용·고합 등 주요 대기업들과 워크아웃,부실징후기업들을 모두 한 곳으로 모았다.지난해 이들 기업의 처리방향이 큰 가닥은 잡았다고 보고,올해는 집중적인 개선작업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모색하기 위해서다.이미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쌓아놓아 정상기업으로 전환하기만 하면 한빛은앉은 자리에서 이익이 생기게 돼있다.
현대·쌍용 계열사 처리 등을 도맡아 깔끔한 일솜씨를 보인 김영수 상무(자산유동화회사 부사장),이순우 기업컨설팅팀장(기업금융단장),박영봉 현대·쌍용전담팀장(기업개선부장) 등을 줄줄이 승진·발탁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국내 부실기업 처리 최고전문가로 꼽히는 김종욱 부행장에게최근 흡수한 평화은행 정상화를 맡긴 데서 이 행장의 의도는 극명히 드러난다.
영업점 창구직원(텔러)들에 대한 대폭적인 급여인상 추진도 흥미로운 대목이다.단순직이라는 이유로 대부분의 은행들이 시간제 계약직을 쓰는 것과 대조적이다.이 행장은 “고객과의 최접점인 텔러들은 은행 얼굴이나 마찬가지”라며급여인상을 지시했다.
외환위기 이후 중단했던 중국연수제도도 부활시켰다.중국시장 공략강화 전술의 일환이다.올해 상하이와 베이징에 2개 지점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안미현기자
2002-01-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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