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주자별 세력분화 조짐/ 민주 “7列종대로”

예비주자별 세력분화 조짐/ 민주 “7列종대로”

이춘규 기자 기자
입력 2002-01-09 00:00
수정 2002-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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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대선후보경선 등 정치일정과 쇄신안 확정을 계기로 대선후보 경선레이스에 본격 돌입하면서 당내 제세력이뚜렷하게 분화조짐을 보이고 있다.기존 계파의 색채가 약해지는 대신 대권예비주자와의 친소관계에 따라 ‘헤쳐모여’가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중도개혁포럼이나 한·미정책포럼,그리고 쇄신연대,범동교동계와 동교동 신·구파,이인제계열로 분류되던 제정파가 이인제(李仁濟) 노무현(盧武鉉) 정동영(鄭東泳) 한화갑(韓和甲) 김중권(金重權)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과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 등 소위 ‘7룡(龍)’과의 친소관계에 따라 1차분화를 시작했다.

물론 3월중순 제주도를 시작으로 16개 시·도별 순차예비경선이 실시돼 어느 정도 중간 판세가 드러나,일부 주자가 당권으로 선회할 4월초순에는 2차 분화도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가장 먼저 분화조짐을 보인 세력은 쇄신연대다.

앞으로 이름도 바꾸고 당과 한국정치를 변화시킬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지만 소속 회원의 계파색에 따라각 주자들의 캠프설치시점에 맞춰 한시적으로 흩어질 가능성이 크다.

회원중 문희상(文喜相) 조성준(趙誠俊) 정철기(鄭哲基) 의원은 한화갑 고문 진영에서 활동하고 있고,장영달(張永達)이재정(李在禎) 의원은 김근태 상임고문과 가깝다.신기남(辛基南) 정동채(鄭東采) 의원은 같은 바른정치실천연구회 소속 정동영 고문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하지만 일시적 분화에도 불구하고 쇄신연대 회원들은 계혁성향 주자들의‘연대 형성’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어 주목된다.

비교적 친이인제계열 인사들이 많은 중도개혁포럼의 경우도 최근 김화중(金花中) 조한천(趙漢天) 천용택(千容宅) 의원등 3명이 탈퇴하는 대신 강운태(姜雲太) 의원이 합류,회원수가 61명으로 최대 정치세력을 형성해 경선국면에서 중요한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춘규기자 taein@
2002-01-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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