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엔론 게이트’ 파문 확산

美 ‘엔론 게이트’ 파문 확산

입력 2002-01-04 00:00
수정 2002-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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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원이 미국 최대 에너지 기업 엔론사의 파산경위와 정치권 로비의혹 전반에 대한 의회차원의 진상조사에 본격착수,엘론사 파산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

상원 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조지프 리버먼 위원)는 2일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조사방침을 밝히고 엔론의 갑작스런파산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이사회등에 해당문건 제출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리버먼 위원장은 특히 조지 W 부시 현 행정부와 엔론사의 관계에 대한 조사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혀 파장이 백악관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의회는 오는 24일 사건 관련 첫 청문회를 개최,증권거래위원회와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 등 연방정부의 감독관청이엔론사의 파산 가능성에 대해 사전경고 등 예비적 조치를취하지 않은 경위를 집중 추궁키로 했다.

리버먼 위원장은 “엔론의 파산은 투자자들에게 상당한충격파를 던졌으며 에너지업계의 규제완화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칼 레빈 민주당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특위 산하 조사분과위원회는 엔론의 이사진과 회계 간부들이 수상쩍은 비밀거래와 분식회계 등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별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한때매출실적 기준 미국 7위에 올랐던 엔론사의 주식은 1년전주당 90달러선에 거래됐으나 지난해 12월 들어 1달러 미만으로 급락,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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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백문일특파원
2002-01-0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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