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국정운영 다짐 “”개혁은 경제회복 도약대””

김대통령 국정운영 다짐 “”개혁은 경제회복 도약대””

오풍연 기자 기자
입력 2002-01-03 00:00
수정 2002-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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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일 열린 수석비서관 및 2002년도 신년 인사회에서 던진 올해 첫 화두(話頭)는 ‘경제’‘월드컵’‘공명선거’이다.

[경제살리기] 구조조정,수출 진력,내수 진작으로 집약된다.

지속적인 개혁을 필수조건으로 제시했다.

김 대통령은 “외국에서는 ‘한국에서 배우자’는 이야기를 한다”고 소개하고 “자만해서는 절대로 안되고 개혁을소홀히 하면 아르헨티나처럼 된다는 경고가 항상 붙어 다닌다”고 경각심을 주지시켰다.

‘수출다변화’와 관련 “그동안 미국 일본 유럽연합(EU)등에 치중했으나 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 중국이 가입하면서 중국 중남미 아프리카 도 철저하게 공략해서 수출활로를더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하나 강조한 대목은 ‘품질경쟁력’이다.가격경쟁 시대는 지나간 만큼 일류 제품을 만들어 생존 경쟁에서 이겨야 되기 때문이다.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국운융성’의 계기로 삼고,세계 경기가 회복되면 바로 도약을 해야한다는 것이 김 대통령의 인식이다.대회 기간 중의 이득뿐아니라 국가이미지와 위상도가 올라가고 투자·무역 등도호전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역대 월드컵을 치른 나라들의사례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우리도 경제적 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은 셈이다.

[공명선거 및 정치개혁]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 등 양대선거를 사상 유례없는 공명선거로 치르겠다는 점을 분명히했다.“돈을 쓰는 불법선거,중상모략,지역감정,분열조장 등이 없어지고 정책대결이 이뤄지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역설한 데서도 김 대통령의 의지가 읽혀진다.

국민들의 책임도 강조했다.“정치발전을 이루려면 국민들도 달라져야 한다”면서 “공정한 판단력을 갖고 누가 국가에 필요한가를 깨달아야 하고,학연이나 지역감정을 가지고투표를 하면 정치발전은 이뤄질 수 없다”며 발상의 전환을호소했다. ‘정당만들기’ 등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약속한것도 주목할만하다.

오풍연기자 poongynn@
2002-01-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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