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가 ‘폭락수능’ 호황

학원가 ‘폭락수능’ 호황

최병규 기자 기자
입력 2001-12-27 00:00
수정 2001-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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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성적 폭락의 여파로 겨울방학을 맞은 학원가가 호황이다.고교에서도 특기·적성교육 명목으로 강도높은 보충수업을 하고 있다.

입시안이 바뀌어 올해초 수강생 모집에 애를 먹었던 학원가는 학생들이 갑작스레 몰려 어리둥절할 정도다.

이는 수능 점수 폭락을 억울하게 여기는 ‘이해찬 1세대’가운데 상당수가 재수를 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재수학원은 2월에 개강했으나 올해에는 재수 예비생들 때문에 두달이나 빠른 12월에 ‘재수 종합반’ 2∼3개씩을 앞당겨 개설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 D학원의 허양 교무실장(42)은 “지난해에 비해 수강생들이 20%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이 학원에 다니는 하모양(18·Y고 3년)은 “수능을 보고 난 직후재수를 결심했다”면서 “내년에는 올해 점수 이상을 무난히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같은 반 김모군(18·K고 3년)도 “수능 점수가 60점 이상 떨어져 수시 모집에 지원한 S대의 자격 기준인 2등급에 못 들어 재수를 결심했다”며 내년 입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전북 익산 N고의 진학부장 최모 교사(49)는 “서울의 명문대를 지원하려다가 수능점수가 100점씩 떨어져 억울하다며 정시모집 원서도 내지 않고 재수를 시작한 학생이 한반에 2∼3명은 된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 대부분의 인문계 고교도 예비 고3인 현 2학년생들에게 수능에 대비한 보충수업을 시작했다.명목은 특기·적성교육이지만 사실상 금지돼 있는 수능 문제풀이 중심수업이다.

서울시교육청 특별활동담당관실측은 “지난 15일 서울시내 185개 인문계 고교의 특기·적성교육 실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90% 이상이 예전의 보충수업에 해당하는 교과관련수업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K고교 2학년 교실은 26일 추위도 잊은 채 입시 준비를 하고 있었다.K고교는 내년 1월8일까지 하루 5시간씩 국어,사회탐구,영어독해 등 수능 대비 수업을 실시할계획이다. 2학년생 714명 중 4명을 제외한 710명이 참여하고 있다.이 학교 김모군(17)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오전에는 학교에서 문제집 풀이 위주로 수업을 받고 오후에는학원에 간다”고 말했다.

경기도 일산B고교에서도 26일 2학년생의 90%가 학교에나와 자율학습을 했다.B고교는 내년 초에 본격적으로 보충수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서울 방배동 S고교의 한 교사는 “여름방학의 특기·적성 교육에는 절반 정도밖에 참여하지 않았는데 겨울방학에는 80% 이상이 자발적으로 보충수업을 신청했다”면서 “학부모,학생들이 원하는데다 고3 선배들도 겨울에 기초실력을 쌓아놓아야 한다고 후배들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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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규 윤창수기자 geo@
2001-12-2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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