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의 사업 성장과정과 배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이용호·정현준·진승현 게이트에 이은 또하나의 ‘게이트’의 모습을 띠어가고 있다.
윤씨는 지난 98년 9월 패스21을 설립했으며 지분의 51%(38만여주)를 소유했다.이 회사는 99년부터 “국정원에 납품한다”는 소문과 함께 액면가 5,000원인 주식이 80만∼100만원까지 치솟았다.G&G그룹 이용호씨가 보물선 사업을 벌이면서 삼애인더스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과 비슷한 모습이다.
윤씨는 회사 설립 이후 몇차례 유상증자를 했지만 금감위에 유가증권 발행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음으로써 주식이 누구에게 팔렸는지 공개하지 않았다.이는 매입자에게 이익을안겨주는 ‘주식 로비’가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S의원은 이 회사 주식 1,0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검찰은 고위공무원이나 정치인 등이 주식을 직·간접으로 보유하고 있는지 가리기 위해 주주명부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윤씨는 김현규 전 의원을 감사로 영입하고 모 경제부처 장관을 지낸 이모씨를 회장으로영입하는 등 ‘실력자’를 주변으로 끌어들였다.진승현씨가 계열사 회장에 국정원 출신김재환씨를,고문에는 민주당 당료 최택곤씨를 영입한 것이나 이용호씨가 신승남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씨를 계열사 사장으로 끌어들인 것과 비슷한 모습이다.
이번엔 일부 언론사 관계자들의 개입 흔적도 나타나고 있다.모 경제신문사 임원 K씨의 부인인 Y씨가 창업자금을 지원 하고,4∼5명의 방송사PD와 경제지 기자들이 패스21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윤씨는 지난 98년 9월 패스21을 설립했으며 지분의 51%(38만여주)를 소유했다.이 회사는 99년부터 “국정원에 납품한다”는 소문과 함께 액면가 5,000원인 주식이 80만∼100만원까지 치솟았다.G&G그룹 이용호씨가 보물선 사업을 벌이면서 삼애인더스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과 비슷한 모습이다.
윤씨는 회사 설립 이후 몇차례 유상증자를 했지만 금감위에 유가증권 발행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음으로써 주식이 누구에게 팔렸는지 공개하지 않았다.이는 매입자에게 이익을안겨주는 ‘주식 로비’가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S의원은 이 회사 주식 1,0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검찰은 고위공무원이나 정치인 등이 주식을 직·간접으로 보유하고 있는지 가리기 위해 주주명부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윤씨는 김현규 전 의원을 감사로 영입하고 모 경제부처 장관을 지낸 이모씨를 회장으로영입하는 등 ‘실력자’를 주변으로 끌어들였다.진승현씨가 계열사 회장에 국정원 출신김재환씨를,고문에는 민주당 당료 최택곤씨를 영입한 것이나 이용호씨가 신승남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씨를 계열사 사장으로 끌어들인 것과 비슷한 모습이다.
이번엔 일부 언론사 관계자들의 개입 흔적도 나타나고 있다.모 경제신문사 임원 K씨의 부인인 Y씨가 창업자금을 지원 하고,4∼5명의 방송사PD와 경제지 기자들이 패스21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2001-12-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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