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교육을 전담하는 특수교사들이 자신들에게 주어지는 가산점제가 특수 교육의 파행을 조장한다며 스스로폐지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구지역 일선학교 특수교사 100여명과 전교조 대구지부는 20일 “특수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특수교사 가산점제가 일반 교사들의 승진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대구시교육청에 폐지를 요구했다.
이들 교사는 “가산점제가 열악한 근무환경의 특수교사에 대한 우대와 더불어 특수교육 유자격자의 부족을 메우기위한 방편으로 도입돼 특수교육의 양적 성장을 가져왔지만 일반교사들이 승진을 위해 특수교육 복수자격을 취득해일선에 배치되는 등 장애학생을 승진 기회의 대상으로 여기는 비교육적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구지역 380여개 중 250여개 학교의 교감 임명자들이 특수교육 가산점제의 혜택과 함께 승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이제 장애아교육은 더이상 혜택을 주어야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특수교사들은 최근 ‘특수교육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교사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제도철폐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집단시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대구지역 특수교사는 일반교사가 복수자격을 취득한 133명을 포함,모두 433명이며 특수교사는 현재 1호봉 승급과5만원의 수당 이외에 일정 부분 승진 가산점이 주어지고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대구지역 일선학교 특수교사 100여명과 전교조 대구지부는 20일 “특수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특수교사 가산점제가 일반 교사들의 승진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대구시교육청에 폐지를 요구했다.
이들 교사는 “가산점제가 열악한 근무환경의 특수교사에 대한 우대와 더불어 특수교육 유자격자의 부족을 메우기위한 방편으로 도입돼 특수교육의 양적 성장을 가져왔지만 일반교사들이 승진을 위해 특수교육 복수자격을 취득해일선에 배치되는 등 장애학생을 승진 기회의 대상으로 여기는 비교육적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구지역 380여개 중 250여개 학교의 교감 임명자들이 특수교육 가산점제의 혜택과 함께 승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이제 장애아교육은 더이상 혜택을 주어야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특수교사들은 최근 ‘특수교육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교사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제도철폐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집단시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대구지역 특수교사는 일반교사가 복수자격을 취득한 133명을 포함,모두 433명이며 특수교사는 현재 1호봉 승급과5만원의 수당 이외에 일정 부분 승진 가산점이 주어지고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2001-12-21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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