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쯤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면서새해 무역수지 흑자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사기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개 70억∼90억달러(통관기준)로 추정된다.이 중 무역인들의 대변단체인 한국무역협회의 전망치가 70억달러로 가장 인색했다.
무역협회는 19일 올해 무역수지 흑자 규모를 102억달러로 추정하고 내년도에는 흑자 규모가 이보다 32억달러 감소한 7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내년에는 수출입이모두 증가세로 돌아서겠지만 수출은 1,610억달러로 5.9%늘어나는데 비해 수입은 1,540억달러로 8.6% 증가,흑자폭이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협회는 또 내년도 수출은 상반기까지 부진이 이어지다가하반기 이후 세계경제 호전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최근의 엔화 약세와 통상환경의 악화 등으로 본격적인 수출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중화학제품이 6.9%의 수출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경공업제품은 1.6%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수입규제의 영향으로 인해 철강(-6.1%),섬유제품(-4.4%),플라스틱제품(-4.6%),석유화학(-3.4%) 등은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조사기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개 70억∼90억달러(통관기준)로 추정된다.이 중 무역인들의 대변단체인 한국무역협회의 전망치가 70억달러로 가장 인색했다.
무역협회는 19일 올해 무역수지 흑자 규모를 102억달러로 추정하고 내년도에는 흑자 규모가 이보다 32억달러 감소한 7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내년에는 수출입이모두 증가세로 돌아서겠지만 수출은 1,610억달러로 5.9%늘어나는데 비해 수입은 1,540억달러로 8.6% 증가,흑자폭이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협회는 또 내년도 수출은 상반기까지 부진이 이어지다가하반기 이후 세계경제 호전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최근의 엔화 약세와 통상환경의 악화 등으로 본격적인 수출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중화학제품이 6.9%의 수출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경공업제품은 1.6%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수입규제의 영향으로 인해 철강(-6.1%),섬유제품(-4.4%),플라스틱제품(-4.6%),석유화학(-3.4%) 등은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2001-12-20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