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화장실에 ‘성폭력 방지 벨’

여자화장실에 ‘성폭력 방지 벨’

입력 2001-12-19 00:00
수정 2001-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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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는 18일 교내 성폭력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여자화장실 등에 ‘성폭력 방지 벨’을 설치하고 성폭력 처리 규정도 강화했다.

여학생회의 건의로 학생회관과 사범대 여자 화장실에 설치된 성폭력 방지 벨은 일반 초인종과 비슷한 모양으로 노란색 바탕에 은색 단추가 달렸다.벨을 누르면 경비실에 사이렌이 울려 경비원들이 출동한다.학교측은 효과가 좋으면 모든 여학생 화장실에 벨을 설치할 방침이다.아울러 성폭력의 개념을 ‘상대방이 원치 않는 성적 접근’으로 규정하고 성폭력 방조나 정신적 협박,물리적 강압 등의 수단으로 피해를 주는 행위도 성폭력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성폭력 예방과 처리에 관한 규정’을 확정,시행에 들어갔다.

교수·학생·직원이 참여하는 ‘성폭력 대책위원회’도구성해 성폭력 조사와 처벌을 강화하도록 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2001-12-1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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