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LA엔 미련 없어”

박찬호 “LA엔 미련 없어”

입력 2001-12-17 00:00
수정 2001-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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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박찬호(28)가 원 소속팀 LA 다저스의 연봉조정신청을 거부했다.

LA 타임스는 16일 박찬호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LA의 연봉조정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보라스의 이같은 결정은 박찬호가 LA에 큰 미련이 없음을 보여준 것으로서 앞으로 박찬호는 30개 전 구단과 협상을 계속하게 된다.

LA 댄 에번스 단장도 “박찬호와의 재계약에 흥미가 있지만 보라스와 구체적인 협상은 나누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찬호가 연봉조정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이는 사실상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포기한 것으로 LA와만 계약해야한다.

박찬호의 연봉조정신청 거부는 LA를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분석도 있다.그러나 수용 여부 기한(20일)이 남았음에도 일찌감치 거부의사를 밝힌 것은 타 구단과 계약을성사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윈터미팅에서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했지만 보라스는 여전히 ‘대박’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보라스는 “몇몇 구단과 3∼4차례 협상을 벌여 성사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보라스는 보스턴 레드삭스,텍사스 레인저스 등과 활발한 물밑접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LA로 떠난 박찬호는 오는 19일 보라스를 만나그동안의 협상내용을 전해들은 뒤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최종결정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석기자 pjs@
2001-12-1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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