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조예산 편성·집행 꼼꼼히 따지겠다”

“서울시 10조예산 편성·집행 꼼꼼히 따지겠다”

입력 2001-12-15 00:00
수정 2001-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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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예산편성 및 집행을 감시하기 위한 ‘시민단체네트워크’가 결성돼 활동에 들어갔다.

함께하는 시민행동,참여연대,서울환경운동연합 등 8개 시민단체는 14일 ‘서울시 예산감시 시민 네트워크’ 결성을선언하고 서울시 예산에 대한 감시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맞춰 이들은 예산안 세부계획서 등 재정관련 정보를충분한 시간을 두고 미리 공개해줄 것과 환경·문화·산업경제 등 분야별로 전문가들이 참여한 토론회를 열어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

특히 참여연대는 최근 2002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검토한뒤 발표한 성명서에서 “내년도의 업무추진비 가운데 기관운영 업무추진비와 시책추진 업무추진비 71억5,000여만원은 낭비성 예산이며,이를 30% 이상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참여연대는 또 다음주 중에 지난 99년,2000년 서울시의 사회단체 보조금 12억원 이상이 조례나 행정자치부 예산편성 지침에 어긋나게 관변단체들에 지급된 사례 등을 공개할 방침이다.또 환경운동연합측은 마포소각장건설 등 환경친화적 정책흐름을 거스르는 폐기물 시설분야 예산이 대폭 증대된 점을 문제삼기도 했다. 아울러 시민네트워크는 오는 21일 여성민우회에서 자체 회의를 갖고 우선 환경관련 예산을 중심으로 의제를 설정한뒤 차기 시장선거 후보들에게 의제로 제시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네트워크 관계자는 “10조원에 달하는 시예산의 공정한 집행과 시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시와 의회에 충실한 자료공개를 요구하며 감시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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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기자 yidonggu@

2001-12-1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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