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 이르면 오늘 사법처리

최씨 이르면 오늘 사법처리

입력 2001-12-14 00:00
수정 2001-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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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13일 민주당 교육특위 부위원장 최택곤(崔澤坤·57)씨가 출두함에 따라 지난해 신광옥(辛光玉)법무차관에게 1억원을 건넸는지 등을 밤샘조사했다.

검찰은 “지난해 최씨에게 금감원 조사 및 검찰 수사 무마명목으로 금품을 건넸으며,그 후 최씨로부터 ‘신광옥씨에게 1억원을 건넸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陳承鉉·수감중)씨의 진술이 사실인지 조사했다.

검찰은 최씨가 진씨로부터 로비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이르면 14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또 최씨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신 차관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최씨는 검찰에 출두하면서 “진씨에게서 돈을 받았느냐”,“신 차관에게 돈을 건넸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일 없다”고 부인한 뒤 “검찰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말했다.

최씨는 진씨의 정·관계 로비스트로 지목돼 검찰의 추적을받자 지난 9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출입국당국에 의해 저지당한 뒤잠적했었다.

검찰은 지난해 진씨가 최씨에게 건넨 돈이 1억4,000여만원에 이른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추가로 건넨 로비자금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진씨와 최씨를 상대로 실제 로비자금의 규모를 캐고 있다.

검찰은 또 지난해 1월 총선 출마를 준비중이던 최씨가 진씨 회사에 고문으로 영입된 사실이 진씨의 ‘총선자금 살포 의혹’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영입 경위를 추궁중이다.이와 관련,검찰은 진씨에게 최씨를 소개한 전직 국회의원 김모씨를 금명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한편 검찰은 “지난해 5월과 8월 서울시내 P호텔에서 당시 신광옥 민정수석을 두 차례 만났다”는 진씨의 진술과 관련,진씨와 호텔 관계자들을 상대로 당시의 정황 등을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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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환기자 stinger@
2001-12-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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