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의회가 예산으로 수입양주와 갈비세트 등을구입,명절 선물로 돌리고 해외방문 때 격려금으로 나눠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12일 안산시의회가 공개한 2001년도 업무추진비 및 의정 공통경비 지출내역에 따르면 올 설과 추석 때 의회 예산으로갈비세트 227만원,수입양주 146만원,화장품 세트 105만원,굴비세트 97만원 등 모두 757만원어치의 선물을 구입,시의원·기자·일부 기관장 등에게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원들의 해외 방문 때 격려금 명목으로 10만∼70만원까지 모두 400만원을 지출,경비로 사용했으며 의원 17명의 생일과 일부 자녀들의 졸업,결혼 등에 4만∼5만원 상당의 꽃바구니와 화환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를 제기한 민주노동당 안산을지구당 지방자치개혁모임은 “시의회가 불필요한 예산을 지출해 혈세를 낭비했다”며 “명절 선물 구입에 지출된 예산 등을 전액 반납하고 업무추진비와 의정공통경비 20%를 삭감하라”고 주장했다.이에대해 시의회 관계자는 “명절 선물 구입이나 격려금 지급 등은 회계절차상 하자가 없는 일종의 관행”이라며 “그러나시민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말했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
12일 안산시의회가 공개한 2001년도 업무추진비 및 의정 공통경비 지출내역에 따르면 올 설과 추석 때 의회 예산으로갈비세트 227만원,수입양주 146만원,화장품 세트 105만원,굴비세트 97만원 등 모두 757만원어치의 선물을 구입,시의원·기자·일부 기관장 등에게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원들의 해외 방문 때 격려금 명목으로 10만∼70만원까지 모두 400만원을 지출,경비로 사용했으며 의원 17명의 생일과 일부 자녀들의 졸업,결혼 등에 4만∼5만원 상당의 꽃바구니와 화환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를 제기한 민주노동당 안산을지구당 지방자치개혁모임은 “시의회가 불필요한 예산을 지출해 혈세를 낭비했다”며 “명절 선물 구입에 지출된 예산 등을 전액 반납하고 업무추진비와 의정공통경비 20%를 삭감하라”고 주장했다.이에대해 시의회 관계자는 “명절 선물 구입이나 격려금 지급 등은 회계절차상 하자가 없는 일종의 관행”이라며 “그러나시민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말했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
2001-12-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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