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회계사들 시한부 농성

예비회계사들 시한부 농성

입력 2001-12-13 00:00
수정 2001-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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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예비 회계사들이 11일 오후부터 서울 충정로 한국공인회계사회 4층에서 오는20일까지 시한부 철야농성에 들어갔다.예비 회계사들의 요구는 실무 수습기관의 확대와 선발 정책 실패에 대한 관계기관의 사과다.

‘수습 공인회계사 미확정자 대책위원회’측의 주장은 이렇다.1차 시험이 끝난 지난 4월 금융감독위원회가 2001년도 선발 인원을 지난해 12월 재경부가 발표한 750명에서 1,000명으로 늘렸다는 것.때문에 최종적으로 회계연수원까지 수료한 합격자중 200여명이 실무 수습기관을 찾지 못해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책위원회 김정수(金正洙)위원장은 “사태의 원인은 실무 연수기관의 수요를 예측하지 못한 채 금융감독위원회가 독단적으로 선발 인원을 갑자기 늘린 데 있다”고 말하고 수습기관의 지정은 단순한 취업의 문제가 아니라 ‘법적의무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주요 회계법인들의 수습회계사 수요가 거의 제로상태임을 깨닫고 실무 교육기관을 정부투자기관 등으로 확대하는 등 유연성있는 수습실무 교육체계를 갖춰 나가야한다는 주문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어느 직업과 마찬가지로 회계사 역시 수요의 증감은 있게 마련”이라면서 “한국회계사회와 회계법인 등 관련 기관과 다각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나 특정 공기업 등에 취업시켜 달라는주장은 국가나 정부가 강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2001-12-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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