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땅에 백범전시기념관을 세워주어서 감사합니다.” “전시관을 만들 때 여러모로 도와준 점 고맙게 생각합니다.” 6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윤경빈(尹慶彬) 광복회 회장 사무실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손님은 손웅위(孫雄偉) 장건평(章建萍) 장근상(張根祥) 왕조리(王祖利) 등 네 명의 중국인들로 지난 5월26일 백범 김구선생의 전시기념관을 신축 개관한 중국 해염(海鹽)현 관리들이다. 독립기념관 초청으로 지난 4일 한국에 왔다가 평소 교류가 잦은 광복회 사무실을 방문한 것.해염현은 1932년 윤봉길의사의 홍구공원 폭탄투척 직후 백범선생이 피신해있던 절강성 자이칭(載靑)별장이 있는 곳이다.
백범선생은 윤의사 의거 뒤 옥죄오는 일본군의 추적망을 피해 당시 강소성 성장(省長)저보성과 그의 며느리 주가예의 도움으로 가흥(佳興)시에 3개월간 머무른 뒤 다시 이 별장으로 옮겨 6개월 동안 있었다.
해염현 당국은 95년 이런 역사적 사실을 알고 현급 문화재로 등록했고 지난 5월 120㎡의 전시관을 열었다. 가흥시도 비슷한 기념관을 만들었다.독립기념관은 이런 정성에 보답코자 지난 9월26일 전시물 제작협정을 맺은 뒤 한국에서 전시물을 만들어 방중,오는 10일 완성예정으로 현지에서 설치공사를 하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해 윤경빈 광복회 회장과 독립기념관 측은 해염현을 방문했었다.
윤경빈 회장은 이날 “이 손님들의 조상이 백범선생을 도왔고 후손들 역시 그 정신을 기리는 기념관을 세워 중국에 이중의 빚을 진 기분”이라며 “한중 유대에 큰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수기자vielee@
백범선생은 윤의사 의거 뒤 옥죄오는 일본군의 추적망을 피해 당시 강소성 성장(省長)저보성과 그의 며느리 주가예의 도움으로 가흥(佳興)시에 3개월간 머무른 뒤 다시 이 별장으로 옮겨 6개월 동안 있었다.
해염현 당국은 95년 이런 역사적 사실을 알고 현급 문화재로 등록했고 지난 5월 120㎡의 전시관을 열었다. 가흥시도 비슷한 기념관을 만들었다.독립기념관은 이런 정성에 보답코자 지난 9월26일 전시물 제작협정을 맺은 뒤 한국에서 전시물을 만들어 방중,오는 10일 완성예정으로 현지에서 설치공사를 하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해 윤경빈 광복회 회장과 독립기념관 측은 해염현을 방문했었다.
윤경빈 회장은 이날 “이 손님들의 조상이 백범선생을 도왔고 후손들 역시 그 정신을 기리는 기념관을 세워 중국에 이중의 빚을 진 기분”이라며 “한중 유대에 큰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수기자vielee@
2001-12-0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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