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8)의 진로가 오리무중이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가 된 박찬호는 협상초반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다.그러나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영입협상이 진전된 팀은 없다.
박찬호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5일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활약상을 담은 홍보책자인 일명 ‘X-파일’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으로 ‘박찬호 세일’에 나섰다.하지만 몸값을 최대한 낮추려는 구단들이 어떻게 나올지는 미지수다.현재 원소속팀인 LA 다저스를 비롯해 텍사스 레인저스, 필라델피아필리스 등이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박찬호가LA에 잔류할지,다른 팀으로 옮길지는 아직 속단할 수 없는상태다.
협상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비싼 몸값’때문이다.보라스는 ‘몸값 전쟁’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연봉 1,512만5,000달러를 받은 콜로라도 로키스의 투수 마이크 햄튼과 비교해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여기고 있다.
그러나 FA 가운데 투수부문에서 박찬호에 이어 랭킹 2위에올랐던 존 스몰츠가 최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연봉 1,000만달러에 3년간 계약한 것이 다소 부담스럽다.
보라스의 ‘X-파일’ 공개로 일단 구단들의 박찬호 영입을둘러싼 물밑전쟁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박찬호가 ‘거물’이란 점에서 막판까지 힘겨운 신경전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준석기자 pjs@
올 시즌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가 된 박찬호는 협상초반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다.그러나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영입협상이 진전된 팀은 없다.
박찬호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5일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활약상을 담은 홍보책자인 일명 ‘X-파일’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으로 ‘박찬호 세일’에 나섰다.하지만 몸값을 최대한 낮추려는 구단들이 어떻게 나올지는 미지수다.현재 원소속팀인 LA 다저스를 비롯해 텍사스 레인저스, 필라델피아필리스 등이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박찬호가LA에 잔류할지,다른 팀으로 옮길지는 아직 속단할 수 없는상태다.
협상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비싼 몸값’때문이다.보라스는 ‘몸값 전쟁’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연봉 1,512만5,000달러를 받은 콜로라도 로키스의 투수 마이크 햄튼과 비교해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여기고 있다.
그러나 FA 가운데 투수부문에서 박찬호에 이어 랭킹 2위에올랐던 존 스몰츠가 최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연봉 1,000만달러에 3년간 계약한 것이 다소 부담스럽다.
보라스의 ‘X-파일’ 공개로 일단 구단들의 박찬호 영입을둘러싼 물밑전쟁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박찬호가 ‘거물’이란 점에서 막판까지 힘겨운 신경전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준석기자 pjs@
2001-12-0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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