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비운동권 총학생회장이 당선됐다.
80년대 직선 총학생회 제도가 도입된 이후 고려대에서 비운동권 총학생회장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서울대와 연세대에서는 90년대에 비운동권 총학생회장이 당선됐었다.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총학생회장 선거개표 결과,비운동권 후보인 손창일씨(25·법학)가 3,150표(를 얻어 2,062표를 얻은 자주계열 운동권 후보인 김민재씨(23·국어교육)를 제치고 당선됐다.
‘최초를 꿈꾸는 사람들’이란 슬로건으로 캠퍼스 녹지사업,취업박람회 개최 등 학생복지 위주의 공약을 내걸었던손씨는 “현 학생회는 학생복지와 정치투쟁의 순서가 뒤바뀌었다”면서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힘쓰면서 학생들과교류하는 겸손한 학생회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총학생회 선거를 마친 전국의 71개 대학대부분이 50%를 가까스로 넘기는 저조한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한총련 등 운동권 진영이 서울대 등 41곳에서 총학생회장을 냈으며,비운동권 후보는 18곳에서 당선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
80년대 직선 총학생회 제도가 도입된 이후 고려대에서 비운동권 총학생회장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서울대와 연세대에서는 90년대에 비운동권 총학생회장이 당선됐었다.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총학생회장 선거개표 결과,비운동권 후보인 손창일씨(25·법학)가 3,150표(를 얻어 2,062표를 얻은 자주계열 운동권 후보인 김민재씨(23·국어교육)를 제치고 당선됐다.
‘최초를 꿈꾸는 사람들’이란 슬로건으로 캠퍼스 녹지사업,취업박람회 개최 등 학생복지 위주의 공약을 내걸었던손씨는 “현 학생회는 학생복지와 정치투쟁의 순서가 뒤바뀌었다”면서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힘쓰면서 학생들과교류하는 겸손한 학생회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총학생회 선거를 마친 전국의 71개 대학대부분이 50%를 가까스로 넘기는 저조한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한총련 등 운동권 진영이 서울대 등 41곳에서 총학생회장을 냈으며,비운동권 후보는 18곳에서 당선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
2001-11-3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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