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물질로 인식돼 온 매립가스가 발전기를 돌리는데 재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 환경업체 대표로서무한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28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이용한 발전시설 준공식에 참가한 이호인(李鎬仁·43) ㈜상원ENC 대표는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상원ENC가 발전시설 설비를 맡은 인천시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李定柱)내 발전소는 분당지역의 매립가스를 모은 뒤 이중 연료로 사용가능한 메탄가스를 선별,발전기를 돌리는 ‘환경친화적 발전소’다.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를 이용한 발전 엔진은 1만㎉의 열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돼야만 가동되지만 매립가스를 이용한 발전설비는 4,000∼4,500㎉만 공급돼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메탄가스를 이용한 발전시설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교토의정서의 기본 방향에도 부합되는 사업이어서 앞으로 대구,대전 등 대형 쓰레기 매립장에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그동안 악취를 풍겨 지역주민들의 민원 대상 1호였던 매립가스는 ‘저연료 발전시설’을 통해 일반 가정 25만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6.5㎿(연간 약 30억원)의 전력을 생산하는‘유익한 물질’로 탈바꿈시킨 셈이다.여기서 생산된 전력의 80%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쓰고 나머지는 한국전력에판매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상원ENC가 발전시설 설비를 맡은 인천시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李定柱)내 발전소는 분당지역의 매립가스를 모은 뒤 이중 연료로 사용가능한 메탄가스를 선별,발전기를 돌리는 ‘환경친화적 발전소’다.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를 이용한 발전 엔진은 1만㎉의 열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돼야만 가동되지만 매립가스를 이용한 발전설비는 4,000∼4,500㎉만 공급돼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메탄가스를 이용한 발전시설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교토의정서의 기본 방향에도 부합되는 사업이어서 앞으로 대구,대전 등 대형 쓰레기 매립장에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그동안 악취를 풍겨 지역주민들의 민원 대상 1호였던 매립가스는 ‘저연료 발전시설’을 통해 일반 가정 25만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6.5㎿(연간 약 30억원)의 전력을 생산하는‘유익한 물질’로 탈바꿈시킨 셈이다.여기서 생산된 전력의 80%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쓰고 나머지는 한국전력에판매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2001-11-2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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