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 ??지 등과 함께 일본영화계를 이끄는 차세대 감독으로 꼽히는 코레에다 히로카즈(39)감독이 오는 12월8일 국내 개봉되는 영화 ‘원더풀 라이프’ 홍보차 27일 방한,서울 광화문 씨네큐브 극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국내팬들에게는 ‘사후’(死後)라는 제목으로 더 잘 알려진 이 영화는 그가 지난 98년에 만든 두번째 장편.사후세계로들어온 이들에게 가장 기억하고 싶은 생의 한 순간을 택하게 하는 이색소재의 영화로,동화같이 따뜻하고 섬세한 감성으로 9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크게 주목받기도 했다. “만약제게 영화속에서처럼 가장 기억에 남는 삶의 대목을 꼽으라면,아마 그 자리에서 또 열심히 영화를 찍고 있을 겁니다.” 선문답같은 얘기로 좌중을 웃긴 그는 죽음을 소재로 꾸준히 영화를 만들어온 데 대해 “망자(亡者)의 시각에서 산 사람과 삶의 일부를 그려봤을 뿐”이라고 말했다.
“일본풍의 냄새를 최대한 빼기 위해 천국을 소재로 한 할리우드 영화 ‘헤븐 캔 웨이트’(Heaven can wait)를 참조했다”라고 ‘원더풀 라이프’의 제작배경을 밝힌 그는 “영화의 사실감을 높이려고 촬영전에 500명의 노인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을 극중에 등장시키기도 했다”는 소개도 덧붙였다.
황수정기자 sjh@
국내팬들에게는 ‘사후’(死後)라는 제목으로 더 잘 알려진 이 영화는 그가 지난 98년에 만든 두번째 장편.사후세계로들어온 이들에게 가장 기억하고 싶은 생의 한 순간을 택하게 하는 이색소재의 영화로,동화같이 따뜻하고 섬세한 감성으로 9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크게 주목받기도 했다. “만약제게 영화속에서처럼 가장 기억에 남는 삶의 대목을 꼽으라면,아마 그 자리에서 또 열심히 영화를 찍고 있을 겁니다.” 선문답같은 얘기로 좌중을 웃긴 그는 죽음을 소재로 꾸준히 영화를 만들어온 데 대해 “망자(亡者)의 시각에서 산 사람과 삶의 일부를 그려봤을 뿐”이라고 말했다.
“일본풍의 냄새를 최대한 빼기 위해 천국을 소재로 한 할리우드 영화 ‘헤븐 캔 웨이트’(Heaven can wait)를 참조했다”라고 ‘원더풀 라이프’의 제작배경을 밝힌 그는 “영화의 사실감을 높이려고 촬영전에 500명의 노인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을 극중에 등장시키기도 했다”는 소개도 덧붙였다.
황수정기자 sjh@
2001-11-2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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