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행정 단체장 ‘하기나름’

전자행정 단체장 ‘하기나름’

입력 2001-11-28 00:00
수정 2001-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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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청이나 강서구청에 가면 직원들이 결재서류를들고 다니는 모습을 보기 어렵다.거의 모든 결재가 사이버 상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

중구와 강서구는 전자결재율이 각각 99.8%,96.6%로 서울25개 자치구 중 1,2위를 달리고 있다. 자치구 평균 전자결재율이 60%에 불과한 상황에서 유독 이들 구의 전자결재율이 높은 것에 대해 직원들은 “뭐니뭐니해도 전자행정에대한 단체장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중구에선 일찌감치 김동일 구청장이 ‘전자행정 구현’을 기치로 관련 인프라 구축에 힘을 기울였다.96년 서울시처음으로 구 홈페이지를 만들었고 97년 1월 전자결재 시스템을 도입,결재율을 꾸준히 높여왔다.

김 구청장은 결재서류를 직접 들고 오면 아예 결재를 하지 않는다.2년 전 컴맹인 모 계장이 결재서류를 들고 들어갔다가 쫓겨난 ‘작은 소동’ 이후로 중구 공무원들은 종이로 된 결재서류는 아예 잊어버렸다.

강서구는 올 초만 해도 전자결재율이 41.6%에 불과했다.

지난 99년 전재결재시스템을 도입했으나 직원들과 결재권자들의 외면으로 실적이 낮았던 것.그러나 올해들어 노현송 구청장이 독려에 나선 이후 전자결재율이 96.6%까지 높아졌다.

노 구청장은 모든 부서에 스캐너를 설치해 대부분의 종이서류를 전자문서로 변환토록 하고 각종 서류양식도 통일해 전자결재가 쉽도록 했다. 김동일 중구청장은 “결재가온라인에서 이뤄짐에 따라 직원들의 시간낭비,종이낭비가크게 줄었다”며 “처음엔 마인드 부족으로 기피하던 직원들도 단체장 의지가 확고한 것을 알자 금방 적응했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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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기자 sdragon@
2001-11-2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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