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역별 누가성적 공개 검토

수능 영역별 누가성적 공개 검토

입력 2001-11-26 00:00
수정 2001-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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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개인의 영역별 실력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영역별 누가성적분포표가 공개돼 수험생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다음달 3일 수능 성적을 통지할 때 영역별 누가성적분포표를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이는 올해 수능성적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총점 등급만으로는 진로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언어와 수리,사회탐구,과학탐구,외국어 등 5개영역과 선택 과목인 제2외국어 등 모든 영역에서 원점수및 변환표준점수를 기준으로 2가지의 누가성적분포표를 제공할 방침이다.급간을 1점 단위로 할 지 5∼10점으로 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공개됐던 총점 누가성적분포표는 공개하지 않는다.개인 성적표에도 당초 계획대로 총점은 표시하지 않기로 했다.수능 9등급제를 도입해 수능의 비중을 줄인다는 입시 정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다.대신 교육부는 수시모집 지원 자격 기준이 되는 9등급별 총점 하한점수(상위4%,7% 등)는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영역별 누가성적분포표가 공개되면 수험생들은 진로 결정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게 된다.영역별 원점수나 표준점수를 누가성적분포표와 비교,자신의 영역별 실력이 상위 몇%에 해당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대와 고려대,한양대 등 48개 대학이 수능 총점을 반영하지 않고 3∼4개 영역별 점수만 반영하기로 해 영역별 누가성적분포표를 제대로 활용하면 진로 선택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총점을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할 때도 영역별 누가성적분포표상의 위치를 파악한 뒤영역별 성적을 합산하면 총점을 기준으로 한 자신의 객관적인 실력도 예상할 수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2001-11-2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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