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순환로 연내 착공 차질

강남순환로 연내 착공 차질

입력 2001-11-23 00:00
수정 2001-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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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추진중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에 대한 도시계획 시설결정이 전면 보류돼 연내 착공이 어렵게 됐다.게다가 일부에서는 그동안 제기된 환경보존 등 민원사항 재검토의 필요성 대두로 계획노선의 대폭 수정도 조심스럽게점치고 있다.

서울시는 22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금천구 독산동에서 강남구 포이동에 이르는 16.4㎞를 비롯해 광명시의 1.26㎞,과천시의 0.57㎞,안양시의 0.35㎞ 등 서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4개 구간 노선에 대한 도시계획 시설결정을 보류했다.도시계획위는 논란끝에 민원문제와 환경적 측면의심도있는 재검토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도시계획위는 이와함께 금천구 시흥동에서 관악구 신림동으로 이어지는 터널 구간 4.5㎞를 비롯해 관악구 신림동∼남현동 구간 3.1㎞,서초구 방배동∼우면동 구간 2.63㎞ 등 터널구간 3개 노선과 서초구 방배동 사당 인터체인지,관악구 신림동 서울대앞 인터체인지 등 2곳의 교통광장에 대한 도시계획 시설결정도 함께 보류했다.

이에 따라 시가 강남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다음달중 착공,2007년 완공하기로 한 연장 36.2㎞의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도시계획위원회 관계자는 “영등포와 과천 등 노선 통과구간 주민 등이 제기한 민원을 사실상 수용한 것”이라며“이번 결정으로 강남순환도로의 연내 착공이 어렵게 된만큼 건설 일정을 재조정하는 것은 물론 필요한 경우 노선수정 문제도 본격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관악·금천 등 도로가 지나는 지역 주민들과 서울대·환경단체 등은 그동안 계획대로 순환고속도로가 건설될 경우 소음·환경훼손 등의 문제가 야기될 것이라며줄기차게 계획 수정을 요구했었다.

한편 도시계획위는 종로구 숭인동 83 일대에 지하철 1·6호선 이용자들의 환승편의를 위한 동묘역 신설과 동대문구 용두동 47 일대에 지하철 2호선 동마장역 신설 안건을 모두 가결처리했다.또 강서구 가양동 허준기념관 예정지의용도지역 변경안에 대해서는 이 일대가 자연녹지인 점을감안,건축 규모를 줄이라며 조건부 수용했다.

이밖에 동대문구 용두1·2·제기4·전농6·답십리14구역등주택재개발구역 지정건에 대해서는 산하 소위원회에서현장조사 등 검토를 거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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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억기자 jeshim@
2001-11-2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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