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오는 30일부터 상환해야 할 BW(신주인수권부사채) 처리문제가 새로운 골치거리로 떠올랐다.하이닉스가 발행한 회사채는 그동안 주로 금융기관들이 인수,채무조정을 통해 큰 문제없이 해결 돼왔으나 이번 BW의 경우 개인투자자들이 투자목적으로 대거 사들인 것으로 알려져 개인피해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1,830억원에 이르는 상환 규모를 감당할 자금여력이하이닉스에겐 없다.투자자들 중 얼마가 기업구조조정법의규제를 받는 금융기관인 지,적용을 받지 않는 일반투자자(법인·개인)인 지에 따라 원리금 상환규모가 달라지게 돼하이닉스로서는 이 부분이 가장 신경쓰이는 대목이다.하이닉스는 최근 각 증권사에 ‘고객들의 BW를 3년짜리 회사채(7.5%)로 교환해주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협조를 구하고 있다.
[어떤 BW인가] 문제의 BW는 99년 10월18일 중앙종금이 주간사로 발행한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다.이중 1,830억원어치가 팔렸다.일부에선 기관 매입 액수가 클 것으로 분석하지만 ‘큰손’을 많이 보유했던 중앙종금이 나선만큼 개인투자자들의 소유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발행 2년 뒤부터 ‘풋옵션(만기 전에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할 수 있다.하이닉스는 지난달 19일부터30일까지 투자자들로부터 1,260억원의 상환을 신청받았다.
그러나 신청내용만으로는 개인과 기관이 구분이 안돼 답답할 뿐이다.이달 30일 이 돈을 갚아야 한다.하이닉스는 앞으로 매달 상환해야할 금액을 바로 전달 19일부터 30일까지신청받게 된다.
[일반법인 원리금회수 가능한가] 하이닉스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채권단협의에서 금융기관을 제외한 일반법인과 개인투자자들의 회사채에 대해서도 만기연장을 결의했다”며BW상환보다는 차환발행 가능성을 비쳤다.
실제로 하이닉스는 지난달 3일 만기가 도래한,섬유회사 한섬이 소유한 회사채 51억원에 대해 회사채 만기연장을 요청했다.이에 반발한 한섬은 지난 20일 자회사 마인 타임 등과함께 보유하고 있는 227억원 규모의 하이닉스 회사채 원리금 상환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비춰 일반법인도 BW의 원리금 상환이 어려워질 수 있다.증권관계자들은 “최악의 경우 금융기관에 적용되는 무담보 회사채 상환율을 적용해 투자자금의 28.46%만 돌려받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개인투자자,하이닉스 살리기에 동참해야 하나] 22일 현재하이닉스에 개인투자자임을 밝히고 상환을 요구한 규모는 2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하이닉스가 예상한 규모보다는 훨씬 적다.하이닉스는 “소액 개인투자자의 BW는 상환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상환규모가 예상 외로클 경우 자금여력이 없는 하이닉스로서는 개인투자자들에게‘희생’을 요구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문소영기자 symun@
우선 1,830억원에 이르는 상환 규모를 감당할 자금여력이하이닉스에겐 없다.투자자들 중 얼마가 기업구조조정법의규제를 받는 금융기관인 지,적용을 받지 않는 일반투자자(법인·개인)인 지에 따라 원리금 상환규모가 달라지게 돼하이닉스로서는 이 부분이 가장 신경쓰이는 대목이다.하이닉스는 최근 각 증권사에 ‘고객들의 BW를 3년짜리 회사채(7.5%)로 교환해주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협조를 구하고 있다.
[어떤 BW인가] 문제의 BW는 99년 10월18일 중앙종금이 주간사로 발행한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다.이중 1,830억원어치가 팔렸다.일부에선 기관 매입 액수가 클 것으로 분석하지만 ‘큰손’을 많이 보유했던 중앙종금이 나선만큼 개인투자자들의 소유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발행 2년 뒤부터 ‘풋옵션(만기 전에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할 수 있다.하이닉스는 지난달 19일부터30일까지 투자자들로부터 1,260억원의 상환을 신청받았다.
그러나 신청내용만으로는 개인과 기관이 구분이 안돼 답답할 뿐이다.이달 30일 이 돈을 갚아야 한다.하이닉스는 앞으로 매달 상환해야할 금액을 바로 전달 19일부터 30일까지신청받게 된다.
[일반법인 원리금회수 가능한가] 하이닉스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채권단협의에서 금융기관을 제외한 일반법인과 개인투자자들의 회사채에 대해서도 만기연장을 결의했다”며BW상환보다는 차환발행 가능성을 비쳤다.
실제로 하이닉스는 지난달 3일 만기가 도래한,섬유회사 한섬이 소유한 회사채 51억원에 대해 회사채 만기연장을 요청했다.이에 반발한 한섬은 지난 20일 자회사 마인 타임 등과함께 보유하고 있는 227억원 규모의 하이닉스 회사채 원리금 상환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비춰 일반법인도 BW의 원리금 상환이 어려워질 수 있다.증권관계자들은 “최악의 경우 금융기관에 적용되는 무담보 회사채 상환율을 적용해 투자자금의 28.46%만 돌려받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개인투자자,하이닉스 살리기에 동참해야 하나] 22일 현재하이닉스에 개인투자자임을 밝히고 상환을 요구한 규모는 2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하이닉스가 예상한 규모보다는 훨씬 적다.하이닉스는 “소액 개인투자자의 BW는 상환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상환규모가 예상 외로클 경우 자금여력이 없는 하이닉스로서는 개인투자자들에게‘희생’을 요구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문소영기자 symun@
2001-11-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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