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2일 3분기(7∼9월) 경제성장률이 1.8%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정호(鄭政鎬)경제통계국장은 “설비투자와 수출이 부진했으나 건설투자와 민간소비,정부의 재정지출에 힘입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1.8% 늘었다”고 밝혔다.올들어 3분기까지의 성장률은 2.7%다.
정 국장은 유가가 떨어지고 반도체 가격이 반등하는 등교역조건이 좋아지고 있어 4분기에는 성장률이 2%대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미국 테러사태 여파가 4분기부터 본격 반영되고 수출 및 설비투자가 여전히부진해 경기가 저점을 통과했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최근의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전기대비 GDP성장률은 3분기에 1.2%를 기록,1·2분기의 제로성장에서 벗어났다.
한편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이날 서울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건설경제협의회 조찬모임에서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3∼4%대로 예상되지만 4%대 이상 경제성장이 가능하도록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아프간 전쟁결과와 선진국의 정책공조 여부에 따라 경제회복이 앞당겨질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내년도에는 고용창출 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올해보다 13% 이상 증가한 예산안을 상정하고 서비스업에도 세제지원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jhpark@
정정호(鄭政鎬)경제통계국장은 “설비투자와 수출이 부진했으나 건설투자와 민간소비,정부의 재정지출에 힘입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1.8% 늘었다”고 밝혔다.올들어 3분기까지의 성장률은 2.7%다.
정 국장은 유가가 떨어지고 반도체 가격이 반등하는 등교역조건이 좋아지고 있어 4분기에는 성장률이 2%대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미국 테러사태 여파가 4분기부터 본격 반영되고 수출 및 설비투자가 여전히부진해 경기가 저점을 통과했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최근의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전기대비 GDP성장률은 3분기에 1.2%를 기록,1·2분기의 제로성장에서 벗어났다.
한편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이날 서울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건설경제협의회 조찬모임에서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3∼4%대로 예상되지만 4%대 이상 경제성장이 가능하도록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아프간 전쟁결과와 선진국의 정책공조 여부에 따라 경제회복이 앞당겨질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내년도에는 고용창출 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올해보다 13% 이상 증가한 예산안을 상정하고 서비스업에도 세제지원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jhpark@
2001-11-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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