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프간 재건 참여키로

정부, 아프간 재건 참여키로

입력 2001-11-22 00:00
수정 2001-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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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미국,일본,독일 등과 함께 아프가니스탄의 전후 복구 및 재건 사업에 참여한다.

최영진(崔英鎭)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은 20일 미·일 공동주재로 워싱턴에서 열린 ‘아프간 재건을 지원하기 위한고위급 회담’에 참석한 뒤 “한국은 경제력이 감당하는 한도에서 현물이나 현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아프가니스탄 재건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실장은 “21개국이 참가한 이날 회의에서 아프간 복구와 재건을 위한 공동기금 설치문제가 제기됐으나 구체적인 규모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달 중순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이 주재하는 아프간 재건지원회의를 열고 27∼28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회동할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유엔개발계획(UNDP) 등이 아프간 재건 비용을 산정하면 도쿄에서다시 각료급 회의를 열기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엔개발계획은 아프간 재건을 위해 5∼8년간 65억달러의 자금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으며 세계은행은 아프간 주민 1인당 1,000달러씩 산정,총 250억달러의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했다.

일본은 미국보다 2명이 많은 23명의 대표단을 파견,아프간재건사업에 상당한 의욕을 보였다.

한편 영국의 BBC 방송은 20일 지난 몇년간 전쟁으로 황폐해진 아프가니스탄 재건을 위해서는 수십억 달러의 비용이 들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이 방송은 이날 유엔개발계획(UNDP)이 앞으로 5∼8년간 아프간 복구와 재건을 위한 계획을 이미 마련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아프간 재건작업 총책임자로 임명된 마크 맬로크 브라운 UNDP 사무국장은 아프간 재건을 위해서는 65억달러 정도의 자금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브라운 사무국장은 아프간 재건에 드는 경비를 추정하긴 이르지만 모잠비크의 경우 5개년 재건 계획을 통해 65억 달러의 경비가 들어갔다고소개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2001-11-2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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