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중인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19일 오후 고려대 정책대학원 주최로 인촌기념관 대강당에서 ‘세계 정세와 한반도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각계 인사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북아 정세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한반도의 분단”이라면서 “김대중 대통령이 추진해온 햇볕정책만이한반도와 동북아 정세를 안정시키는 유일한 방안”이라고강조했다.
그는 “러시아 푸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균형적인 대한반도 정책이 남북간의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통일을 달성하는데 건설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한국은 6자회담 등을 통해 러시아를 좀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부시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서는 “남북대화에문제를 제기하는 방식으로 한반도의 화해협력을 오히려 가로막고 있다”고 진단했다.사회·정치연구기관인 고르바초프재단 이사장,국제 환경단체인 그린 크로스 총재 자격으로 방한한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강연회에 앞서 김대중대통령을 예방했으며,21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각계 인사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북아 정세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한반도의 분단”이라면서 “김대중 대통령이 추진해온 햇볕정책만이한반도와 동북아 정세를 안정시키는 유일한 방안”이라고강조했다.
그는 “러시아 푸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균형적인 대한반도 정책이 남북간의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통일을 달성하는데 건설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한국은 6자회담 등을 통해 러시아를 좀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부시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서는 “남북대화에문제를 제기하는 방식으로 한반도의 화해협력을 오히려 가로막고 있다”고 진단했다.사회·정치연구기관인 고르바초프재단 이사장,국제 환경단체인 그린 크로스 총재 자격으로 방한한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강연회에 앞서 김대중대통령을 예방했으며,21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2001-11-2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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