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 사업이 전면 백지화될 때까지 절대 안내려가요.” 지난 12일부터 인천시 서구 굴포천 경인운하 임시 방수로공사현장에서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는 환경정의시민연대 박용신(朴勇信·34) 정책부장.차가운 날씨에 공사장 한가운데 높이 5m의 철재 구조물위에서 시위중인 박부장에게 힘들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세번째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는 박 부장은 시민운동가들 사이에서 고공시위 전문가로 통한다.
지난 96년에는 시화호 방류 저지를 위해 몸에 자일을 감고댐 갑문에 매달렸다.지난 5월에는 경기도 용인지역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 대지산 나무위에서 천막을 치고 17일간 ‘1인타잔시위’를 벌였다.
“두번 다 정부로부터 ‘항복’을 받아냈으니 이번에도 경인운하 사업은 결국 백지화될 것입니다.” 박 부장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박 부장은 특히 “임시 방수로 공사는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경인운하 사업을 편법으로 시작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또 “운하사업이 잘 되지 않을 경우 정부가 시공회사의 손실을 본전해 주기로 약속해 특혜 시비마저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철재 구조물 위에서 칼바람을 맞으며 잠을 자고 있는 박씨는 “아침이면 간식을 싸들고와 성원해주는 주민들의 온정이 밤새 얼었던 몸을 녹여준다”며 활짝 웃었다.
서울대 재학중 우연히 ‘경실련 대학생 환경 캠프’에 참가해 환경운동에 관심을 갖게 된 박씨는 95년 환경운동연합에서 환경운동을 시작했고 99년부터 환경정의시민연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
세번째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는 박 부장은 시민운동가들 사이에서 고공시위 전문가로 통한다.
지난 96년에는 시화호 방류 저지를 위해 몸에 자일을 감고댐 갑문에 매달렸다.지난 5월에는 경기도 용인지역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 대지산 나무위에서 천막을 치고 17일간 ‘1인타잔시위’를 벌였다.
“두번 다 정부로부터 ‘항복’을 받아냈으니 이번에도 경인운하 사업은 결국 백지화될 것입니다.” 박 부장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박 부장은 특히 “임시 방수로 공사는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경인운하 사업을 편법으로 시작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또 “운하사업이 잘 되지 않을 경우 정부가 시공회사의 손실을 본전해 주기로 약속해 특혜 시비마저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철재 구조물 위에서 칼바람을 맞으며 잠을 자고 있는 박씨는 “아침이면 간식을 싸들고와 성원해주는 주민들의 온정이 밤새 얼었던 몸을 녹여준다”며 활짝 웃었다.
서울대 재학중 우연히 ‘경실련 대학생 환경 캠프’에 참가해 환경운동에 관심을 갖게 된 박씨는 95년 환경운동연합에서 환경운동을 시작했고 99년부터 환경정의시민연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
2001-11-1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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