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동양 오리온즈의 전희철이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01∼02시즌 시작 전 오른쪽 종아리를 다쳐 훈련 부족으로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시즌 초반 평균 10점 안팎의 평범한 성적에 그쳤던 그는 15일 LG전을 통해 ‘역시 전희철’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활약을 펼쳤다.
전희철은 이날 단독 선두 자리를 놓고 맞붙은 LG와의 경기에서 고비마다 3점슛 5방을 터트리는 등 올시즌 자신의 최다인 24점을 기록하며 팀의 97-96,1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팀이 92-9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종료 54초전 천금같은 외곽슛을 꽂아 극적인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고 종료 직전 림을 맴돌고 나온 에릭 이버츠의 탭슛을 걷어내 승리를확정지었다.
전반을 47-52로 뒤진 동양이 3쿼터에서 80-75로 승부를 뒤집은 것도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터진 전희철의 3점슛 2방이신호탄이었다.
더욱이 이날 승리로 동양은 97년 창단 이후 첫 단독 선두로 나서는 기쁨을 누려 창단 멤버인 전희철로서는 감회가 더했다.
전희철은 프로 데뷔 이후 매 시즌 평균 20점 내외의 득점력을 보였지만 항상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는 팀 성적과 맞물려 그에게는 개인 플레이에 집착하는 선수라는 불명예가 따라다녔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은 틀림없이 예년과 달랐다.과연 국내 고공농구의 개척자로 ‘에어본’이라는별명까지 달고 다니는 그의 활약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곽영완기자
01∼02시즌 시작 전 오른쪽 종아리를 다쳐 훈련 부족으로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시즌 초반 평균 10점 안팎의 평범한 성적에 그쳤던 그는 15일 LG전을 통해 ‘역시 전희철’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활약을 펼쳤다.
전희철은 이날 단독 선두 자리를 놓고 맞붙은 LG와의 경기에서 고비마다 3점슛 5방을 터트리는 등 올시즌 자신의 최다인 24점을 기록하며 팀의 97-96,1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팀이 92-9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종료 54초전 천금같은 외곽슛을 꽂아 극적인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고 종료 직전 림을 맴돌고 나온 에릭 이버츠의 탭슛을 걷어내 승리를확정지었다.
전반을 47-52로 뒤진 동양이 3쿼터에서 80-75로 승부를 뒤집은 것도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터진 전희철의 3점슛 2방이신호탄이었다.
더욱이 이날 승리로 동양은 97년 창단 이후 첫 단독 선두로 나서는 기쁨을 누려 창단 멤버인 전희철로서는 감회가 더했다.
전희철은 프로 데뷔 이후 매 시즌 평균 20점 내외의 득점력을 보였지만 항상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는 팀 성적과 맞물려 그에게는 개인 플레이에 집착하는 선수라는 불명예가 따라다녔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은 틀림없이 예년과 달랐다.과연 국내 고공농구의 개척자로 ‘에어본’이라는별명까지 달고 다니는 그의 활약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곽영완기자
2001-11-17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